일본 10세 미만 어린이 코로나 감염 급증
2020년 05월 06일(수) 17:28 가가
부모 통한 가정내 전염 많은 듯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
6일 요미우리신문이 각 지자체 발표 내용을 토대로 연령별 감염자 현황을 집계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10세 미만의 어린이 감염자 수는 242명이다. 이는 전체 감염자의 1.5%에 해당한다.
일본에서 10세 미만 감염자로는 지난 2월 21일 홋카이도 거주자 1명과 중국 우한 귀국자 1명 등 2명이 처음 확인됐다. 이후 3월 말까지 전체 감염자 수는 30명 미만에 머물렀다.
그러나 4월 12일 100명, 4월 25일 200명대를 넘는 등 지난달 들어 급증세를 보여 10세 미만 감염자의 90% 정도가 지난 4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신문은 휴교 기간이 길어지면서 직장 일 등으로 외출하는 부모를 통해 어린 자녀가 걸리는 가정 내 감염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소아과학회 이사인 모리우치 히로유키 나가사키대 교수(소아감염증)는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중증화할 위험이 크지 않지만 증상을 보일 경우 먼저 단골의사에게 전화해 상담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6일 요미우리신문이 각 지자체 발표 내용을 토대로 연령별 감염자 현황을 집계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10세 미만의 어린이 감염자 수는 242명이다. 이는 전체 감염자의 1.5%에 해당한다.
그러나 4월 12일 100명, 4월 25일 200명대를 넘는 등 지난달 들어 급증세를 보여 10세 미만 감염자의 90% 정도가 지난 4월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요미우리신문은 휴교 기간이 길어지면서 직장 일 등으로 외출하는 부모를 통해 어린 자녀가 걸리는 가정 내 감염 사례가 적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