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명사십리에 전국 첫 해양치유센터 들어선다
2020년 05월 06일(수) 13:53
해수풀·테라피 시설 등 조성
320억 투입 내년 10월 준공

완도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완도군은 남해안 최고 여름 휴양지인 신지명사십리 해변에 전국 최초로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선다고 6일 밝혔다.

해양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320억 원을 투입해 신지면 신리 일원 2만865㎡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지하에는 해조류·해수 등 해양치유자원 저장시설이, 1층은 수 치료요법을 위한 해수풀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야외풀 등 다양한 풀과 테라피 시설이 조성된다. 2층 치유공간은 근골격계 관리, 면역 관리, 스트레스 완화, 대사증후군 관리 등 전문적인 질병 치유를 위한 다양한 테라피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해양치유센터의 건립 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어 해수면 상승 및 태풍 내습 시 건축물 안전성 확보, 건축물 염해 방지, 해수 취수 방법 등을 논의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센터는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치유 테라피시설을 갖추고 해양치유 전문 인력양성, 해양치유자원 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중간보고회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이달 중으로 조달청·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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