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 첫 홈런·한화 서폴드 첫 승
2020년 05월 05일(화) 19:26
2020 시즌 1호 주인공 속속 탄생…첫 비디오 판독 삼성-NC전
LG 캡틴 김현수가 KBO 2020시즌 첫 홈런 주인공이 됐다.

KBO는 5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갖고 2020시즌 대장정을 시작했다.

새로 시작된 시즌, 1호 주인공도 속속 탄생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담장을 넘긴 이는 LG 김현수였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2사 2루에서 두산 알칸타라의 153㎞ 직구를 밀어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020시즌 홈런 레이스를 알리는 한방이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10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한화 2번 타자 정은원은 1회초 SK 킹엄을 상대로 우측 2루타를 만들면서, 2020시즌 1호 안타와 2루타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첫 피안타 주인공이 된 킹엄은 2회에는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태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첫 득점과 첫 타점 기록도 내주었다.

하지만 킹엄은 1회초 이성열을 상대로 2020시즌 첫 탈삼진도 수확했다.

야수들의 지원 사격을 받은 한화 선발 서폴드는 올 시즌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특히 9이닝을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호 완봉승까지 장식했다.

KIA에서는 1호 병살타라는 쑥스러운 기록이 만들어졌다.

키움과의 1회초 1사 1루에서 3번 타자 터커의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했고, 4-6-3의 병살타가 기록됐다.

롯데 3루수 한동희는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실책을 남겼다.

이외에 시즌 첫 도루는 LG 김용의, 4구는 두산 박건우, 몸에 맞는 볼은 LG 채은성, 첫 희생플라이는 한화 정진호가 기록했다.

첫 비디오 판독은 삼성과 NC의 경기가 열린 대구에서 이뤄졌다.

4회초 1사에서 나성범이 백정현의 초구를 받아 오른쪽으로 넘겼다. 이때 삼성이 시즌 첫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리고 비디오 판독 결과 그대로 홈런이 인정되면서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나성범이 거포의 복귀를 알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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