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문 닫았던 체육시설 다시 열린다
2020년 05월 05일(화) 18:30
월드컵경기장·진월국제테니스장 등
광주 11개 실외 공공시설 우선 개방
전남 442곳 조만간 개방 일정 발표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았던 광주·전남지역 실외 공공체육시설들이 문을 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가 생활 속 거리 두기(생활 방역)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5일 광주시·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의 완화에 따라 지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비교적 전염 가능성이 낮은 실외 공공체육시설물에 한해 우선 개방이 이뤄진다. 실외 공공체육시설보다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큰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당분간 계속 휴관한다.

향후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 변동 등에 따라 체육시설 개방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광주에서는 월드컵주경기장, 진월국제테니스장, 승마장, 전천후테니스장, 중흥정구장, 국궁장, 국제양궁장, 광주축구센터, 보라매축구공원, 수완인라인롤러장, 첨단대상파크골프장 등 11개 시설 등이 지난 27일부터 개방됐다.

코로나19 소멸 시점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던 전남종합체육관, 전남사이클경기장 등 2곳은 정상화된다. 각 시·군에서 운영 중인 442곳의 실외체육시설은 조만간 개방 일정을 확정,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준 광주시체육회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주신 시민·동호인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실내스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개방하는 시점까지 체육회에서 제작한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활용해 건강 관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도 6일 야외시설인 염주파크골프장과 시각축구장 개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6일 염주파크골프장, 덕흥동 시각축구장 등 감염 위험이 적은 야외 시설을 우선 개방하고, 시설 및 프로그램 성격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방을 확대해 최종적으로 18일 장애인국민체육센터 개장에 맞춰 모든 프로그램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개방되는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이들은 ▲운동기구가 있는 경우 사용자 간 2m 이상 거리 확보 ▲체육시설 내 음식물 반입·섭취 금지 ▲탈의실(락커룸), 샤워실, 대기실 등 부대시설 이용금지 ▲예약제 운영 시설의 경우 이용자 명단 작성·관리 ▲최근 2주 사이 해외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호흡기 등 유증상자 출입금지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야한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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