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공대 야구단 생긴다…광주 세번째 창단
2020년 05월 01일(금) 00:00
동강대·송원대 이어 …이달 창단 신청
감독에 김부관…선수 40여명 선발
경기력 향상·선수 유출 예방 기대
동강대, 송원대에 이어 광주에서 세번째 야구단이 창단한다.

광주지역에서 3개 대학 야구단이 운영됨에 따라 경쟁을 바탕으로 한 경기력 향상과 역외 선수 유출 등을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조선이공대는 지난 30일 “프로야구 1000만 관객 시대가 도래하고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점에 주목, 우수선수의 역외 유출을 막고, 대학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야구부를 창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선이공대는 야구부 창단을 위해 지난해 11월 준비위원회를 결성했고, 5월 중 전남 영광군과 숙소, 훈련, 부대시설 제공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훈련장소로 쓰일 영광 대마산단은 현대식 야구장과 천연잔디, 야간조명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조선이공대는 경기장과 보조훈련장, 선수단 숙소사용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5월 중 대한소프트볼협회에 야구부 창단 신청을 접수하고, 11월까지 1학년 재학생들을 중심으로 40여 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초대감독인 김부관 감독은 화순군 초·중·고 야구팀을 창단, 25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유명 프로야구 선수 배출, 전국대회 우승과 대통령기 준우승 수상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학생야구 조련에 지도력이 검증된 감독이다.

김 감독은 “빠른 시간 내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운영보다는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기본기술을 탄탄하게 연마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더불어 바른 인성 함양을 통해 미래사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업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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