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천재’ 광주체고 안세영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
2020년 04월 28일(화) 18:30
‘셔틀콕 천재’ 안세영(18·광주체고)이 ‘제 25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코카콜라(대표 최수정)가 주최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아마추어 체육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90여년 동안 올림픽 파트너사로 활동해 온 코카콜라가 1995년부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선수·지도자에게 상이 주어졌다.

안세영은 지난해 뉴질랜드 오픈, 캐나다 오픈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으로부터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BWF신인상)’로 선정됐으며, 지난 12일에는 포브스지 선정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최우수선수상은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인 오상욱(24·성남시청)이 가져갔다. 오상욱은 지난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하고, 아시아선수권대회와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2관왕에 올랐다.

우수선수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금메달 등을 획득한 양궁 강채영(현대모비스)과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100㎏급에서 우승한 유도 조구함(수원시청)이 차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선정 ‘2019년 올해의 선수’에 올랐던 장준(한국체대)도 안세영과 함께 신인상을 받았다.

우수단체상은 사상 첫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 남자 럭비 대표팀이, 장애인 우수선수상은 20년 만에 패럴림픽 출전권을 따낸 남자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가져갔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축구 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지휘한 정정용 현 서울 이랜드 감독은 우수지도자로 선정됐다.

오상욱을 비롯한 펜싱 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SK네트웍스 회장)은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올해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별도 행사 없이 수상자에게 개별 시상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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