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5일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론칭한 보성차 ‘오션브리즈(ocean breeze)’가 마차티(matcha tea) 부문에서 신제품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오션브리즈는 아마존 입성 8일 만에 미국, 중국, 일본 차 제품을 제치고 지난 23일부터 줄곧 신제품 1위를 달리고 있다.

보성군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청정 득량만에서 자란 보성녹차의 특성을 살리면서 해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프리미엄 브랜드 ‘오션브리즈’를 개발했다.

오션브리즈는 국제유기인증을 받은 농가의 찻잎만을 이용해 100% 유기농 녹차, 블랜딩 차, 가루녹차 등 프리미엄 라인을 만들어 글로벌시장의 경쟁력을 갖췄다.

보성군은 연간 250만달러(30억원) 수출을 목표로 아마존뿐만 아니라 홀푸드마켓, 텍사스 프리미엄 마켓 등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만을 취급하는 미국 메인스트림 시장 진입도 계획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차 제2 부흥기를 열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했는데 현지 소비자들이 보성차를 아끼고 사랑해줘 감사하다”면서 “마차티 분야에서 일본제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은 보성차의 위상뿐만 아니라 한국차의 우수성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