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K리그
2020년 04월 27일(월) 23:25
10개국에 올 시즌 중계권 판매…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곳서도 구매
K리그가 코로나 19 위기를 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7일 “현재까지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이 판매됐으며, 해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3곳에도 영상사용권이 판매됐다”며 “또한 K리그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 다양한 국가들에서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2019년 12월 유럽 소재 스포츠 중계방송권 판매업체인 ‘스포츠레이더’(Sportradar AG)와 K리그 해외중계권 판매계약을 체결했었다.

‘스포츠레이더’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유럽과 싱가포르 등 24개 국가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스포츠 중계방송권 및 데이터사용권 판매사업과 부정방지서비스 등으로 미국 4대 메이저 스포츠인 MLB, NFL, NBA, NHL, 국제테니스연맹(ITF), 전미스톡자동차경주협회(NASCAR)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계권 및 데이터 판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맹과 스포츠레이더 간 해외중계권 계약의 기간은 2020년부터 5년. 스포츠레이더는 2024년까지 K리그1, K리그2 및 승강플레이오프의 해외중계권 판매 독점권을 갖는다.

연맹과 스포츠레이더 간 계약 체결 이후로 현재까지 중국, 홍콩 등 아시아와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를 포함해 총 10개국이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구매했다.

싱가포르의 ‘Dugout’, 네덜란드의 ‘433’, 영국의 ‘Copa90’ 등 축구 전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들도 K리그 영상사용권을 구매했다.

연맹은 또 “최근 K리그의 개막 소식이 알려진 이후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호주 등 세계 각국의 방송사, OTT플랫폼,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뉴스에이전시 등이 중계권 구매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은 올해 3월 설립된 ‘K리그 미디어센터’ 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스포츠레이더에 K리그 전 경기의 중계방송 영상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매 시즌 주요경기 78경기는 영문자막화해 해외 위성을 거쳐 송출하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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