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문화관광해설사들에 활동비 지급
2020년 04월 23일(목) 14:48
완도군 생활 안정 돕기
완도군이 코로나19로 활동이 중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들에게 활동비를 지급한다.

23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월29일부터 문화관광해설사들의 활동이 잠정 중단된 상태라며 해설사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완도군은 맞춤형 SNS 활동을 통해 활동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의 사회봉사·복지형 일자리로 급여가 아닌 활동 실비를 지급받고 있다. 해설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활동비를 지급할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완도지역에서는 4개 읍·면에서 13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활동 중이며, 하루 5시간 이상 활동 시 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완도군은 SNS를 활용해 홍보할 수 있는 완도의 숨은 명소 찾아내기, 독특한 음식·숙박, 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해 내용과 사진을 제출하면 엄격한 평가를 거쳐 활동비를 지원한다. SNS 활동은 주 3일 이상을 초과할 수 없으며 동일 장소와 유사한 콘텐츠는 인정하지 않는다.

활동 자료는 군 대표 SNS를 통해 홍보하고 향후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봄 축제가 취소되고 상춘객들의 발길이 묶여 있는 시기에 SNS를 통해 관광 욕구가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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