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석면 슬레이트 처리’ 사업 확대
2020년 04월 20일(월) 14:44

장성군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 사업을 기존의 주택 대상에서 창고와 축사로 확대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장성군은 올해 12억9000만원을 투입해 총 402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할 계획이다. 지난달 1차 지원신청을 받아 224동의 슬레이트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차 신청 접수는 오는 3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신청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구, 독거노인가구, 장애인 포함 가구 등이 우선 지원된다.

지원 한도는 주택 가구의 경우 1개동당 최대 344만원, 비주택 가구는 최대 172만원, 취약계층 지붕개량 가구는 최대 427만원이다. 초과되는 사업비는 신청인이 부담해야 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주택에만 한정됐던 슬레이트 처리 대상을 창고와 축사 등 비주택으로 확대하고, 사업량도 지난해보다 150여 동을 늘렸다”면서 “많은 군민이 신청해 발암물질인 석면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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