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교육활동…인성·감성 갖춘 미래 민주시민 키운다
2020년 04월 20일(월) 00:00 가가
전남도교육청 역점과제로 추진하는 ‘민주시민교육’
토론·논쟁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공간수업 프로젝트 등 활성화
학생·교사·학부모 소통 강화…현장문제 해결 ‘학교자치워킹그룹’도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시스템 구축 단위학교 자율·자치 진단 구현
토론·논쟁 중심 교육과정 편성·운영…공간수업 프로젝트 등 활성화
학생·교사·학부모 소통 강화…현장문제 해결 ‘학교자치워킹그룹’도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시스템 구축 단위학교 자율·자치 진단 구현
전남교육청이 추구하는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의 본질적인 목표는 ‘민주시민 양성’에 있다. 혁신교육의 완성이 곧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의미다. 도 교육청은 올해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민주시민생활교육과를 중심으로 전남의 학생들을 ‘미래사회를 함께 여는 민주시민’으로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교육과정 속 핵심역량 기반 민주시민 교육과정 운영 등 전남도교육청이 역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학생중심 교육활동 조화로운 민주시민 양성, 민주시민 교육과정 편성·운영
민주적 교육생태계 조성을 통한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목표로하는 ‘전남형 민주시민교육’은 정규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교육생태계 속에서 체계적인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인성·감성·시민성이 조화로운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다.
도 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토론과 논쟁이 살아있는 학생 중심 교실수업 혁신에 역점을 두고 민주시민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주제별 통합학습, 자유학년제의 주제 선택 및 동아리 활동, ‘통합사회’를 핵심교과로 활용하는 등 학교 급별 ‘전남 민주시민교육 핵심역량’에 따라 교육과정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독서·토론·글쓰기 수업과 보이텔스바흐형 논쟁수업(보이텔스바흐 합의 정신을 토론수업에 적용), 사회참여 프로젝트, 공간수업 프로젝트 등 참여중심의 융합적 수업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생활과 연계한 평가를 통해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역량평가를 실시하는 것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한 실천 방법 중 하나라는 방침으로 지난해에 이어 민주시민교육의 중심 모델 역할을 할 민주시민학교 24개교를 선정, 교육과정과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연구정보원과 연계해 개발한 민주시민교육 교수·학습 자료를 비롯한 민주시민교육 인정 도서 보급 등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실천방안도 마련, 시행한다.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확대를 위해 고등학교 대표학생들로 구성된 ‘전남학생의회’가 학생의 자치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중심의 학교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교육위원회, 환경위원회, 인권위원회로 구성돼 전남 학생들의 권익 향상과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의 참정권 교육을 강화해 자신의 권리를 주체적으로 표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8세 새내기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주권행사를 함에 따라 전남선관위와 협력해 주권자 교육도 진행했다.
◇지역공동체와의 협력 강화…‘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 시스템 구축 예정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민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목표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학교자치 워킹그룹(Working-group)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단위학교의 교육활동을 민주주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자율과 자치의 학교 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성찰과 해법을 찾고 있다.
민주적 교육 생태계의 한 축인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역사회의 민주시민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민주시민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지역 YMCA,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한국언론진흥재단, 5·18 기념 재단 등과 연계해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민주시민교육 관련 교원 연수를 비롯해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화 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평화·통일 현장 탐방도 확대한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4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 등 역사적으로 뜻깊은 해를 맞아 교직원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는 체험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접경지역의 분단 현장과 평화·인권교육의 장소, ‘남도 민주평화길’에 수록된 민주시민교육의 현장을 체험하는 테마형 교직원 평화통일 기행을 추진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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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학급회, 학생회 등 학생자치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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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간수업 프로젝트. |
민주적 교육생태계 조성을 통한 민주시민역량 강화를 목표로하는 ‘전남형 민주시민교육’은 정규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교육생태계 속에서 체계적인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인성·감성·시민성이 조화로운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다.
특히 실생활과 연계한 평가를 통해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역량평가를 실시하는 것도 민주시민교육의 중요한 실천 방법 중 하나라는 방침으로 지난해에 이어 민주시민교육의 중심 모델 역할을 할 민주시민학교 24개교를 선정, 교육과정과 일상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할 계획이다. 전남교육연구정보원과 연계해 개발한 민주시민교육 교수·학습 자료를 비롯한 민주시민교육 인정 도서 보급 등 학교 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을 통한 민주시민교육 실천방안도 마련, 시행한다.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학생자치활동 확대를 위해 고등학교 대표학생들로 구성된 ‘전남학생의회’가 학생의 자치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생중심의 학교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교육위원회, 환경위원회, 인권위원회로 구성돼 전남 학생들의 권익 향상과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의 참정권 교육을 강화해 자신의 권리를 주체적으로 표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8세 새내기 유권자들이 처음으로 주권행사를 함에 따라 전남선관위와 협력해 주권자 교육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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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의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민주시민학교 과정 중 역사체험. |
교육공동체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민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목표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학교자치 워킹그룹(Working-group)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해 단위학교의 교육활동을 민주주의 관점에서 진단하고, 자율과 자치의 학교 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성찰과 해법을 찾고 있다.
민주적 교육 생태계의 한 축인 지역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지역사회의 민주시민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민주시민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지역 YMCA,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전남본부,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한국언론진흥재단, 5·18 기념 재단 등과 연계해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민주시민교육 관련 교원 연수를 비롯해 참여형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화 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평화·통일 현장 탐방도 확대한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40주년,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 등 역사적으로 뜻깊은 해를 맞아 교직원들과 함께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는 체험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접경지역의 분단 현장과 평화·인권교육의 장소, ‘남도 민주평화길’에 수록된 민주시민교육의 현장을 체험하는 테마형 교직원 평화통일 기행을 추진한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