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특집 광주은행] 점유율 확대·포용금융 실천…100년 은행 ‘원년의 해’로
2020년 04월 20일(월) 00:00
고객밀착·현장중심 상생 경영 강화
고도화 전략 ·수도권시장 개척 주효
작년 순익 1733억원 사상최대 실적
3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선정 쾌거
코로나 피해 업체 금융애로 청취 등
나눔실천·사회공헌 활동 솔선수범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동구 충장로5가 포용금융센터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상담을 하고 있다.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실적과 3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선정의 쾌거는 ‘광주·전남 대표은행’을 향한 지역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역민 사랑에 보답하고자 코로나19 피해를 어서 극복할 수 있도록 상생의 힘을 싣겠습니다.”

19일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올해를 광주은행이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삼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기초체력 양성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상생관계를 심화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광주은행은 지난 달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4기 톡톡 자문단’ 발대식을 가졌다.
◇디지털 강화·고객소통으로 경쟁력 강화=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173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전년(1533억원) 보다 13% 증가한 수치로, 광주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0년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광주은행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철저한 고객밀착경영과 현장중심경영을 실천하고 광주·전남지역 고도화와 수도권 신시장 개척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송 행장은 “이번 쾌거는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준 광주·전남 지역민과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최근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 기준이 상품 및 가격 중심의 효용에서 서비스의 질과 만족 중심의 효용으로 변화함에 따라 금융서비스, 브랜드 홍보에도 트렌드에 발 맞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화로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치열한 시장경쟁 속에서도 고객의 마음을 포용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 이익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진심을 담은 고객과의 소통 등이 ‘광주·전남 대표은행’이라는 광주은행의 브랜드 강화에 힘을 실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광주은행은 지역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한 고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성장세에 발 맞춰 2022년까지 여수신 시장점유율을 광주는 4%포인트 높인 35%, 전남은 6%포인트 올린 2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광주은행은 지난해부터 광주·전남에 6개 점포를 신설하고, 6개 영업점 위치를 옮겨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20일에는 기존 2층에 위치했던 송정지점을 광주송정역 건너편에 위치한 신축 건물 1층으로 이전한다.

광주은행의 금융상품 특성은 ‘고객 맞춤’과 ‘디지털화’로 압축된다. 광주은행 금융상품 이용자로 구성된 ‘톡톡 자문단’은 올해 4기를 맞았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광주은행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고객의 시각을 광주은행에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국가품질인증기관 웹와치로부터 스마트뱅킹과 모바일웹뱅킹, 본인인증 등 모든 비대면채널에 대한 ‘접근성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광주은행의 스마트·모바일웹뱅킹에서는 2500여 페이지에 걸쳐 음성서비스를 지원하고 계좌통합조회서비스를 적용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개선했다. 대출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은행 방문 없이 전자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는 기업고객으로도 확대했다.

또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 ‘해피라이프 여행스케치적금’, ‘2020해뜨쥐적금’ 등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광주은행은 인공지능 기반 ‘챗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이는 음성 응답 시스템(ARS) ▲스마트뱅킹 속도 개선 ▲카카오알림톡 도입·전환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송 행장이 지난 2월 코로나19 피해 실태 점검의 하나로 목포 (유)대길종합상사를 방문해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위한 사회공헌 앞장=송 행장은 “2020년에도 광주은행은 고객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기본으로 하는 사명감을 가지겠다”며 “어느 해보다도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포용금융 실천과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지난 2월부터 광주와 목포, 영광, 여수, 순천 등 중소기업을 잇따라 방문하며 코로나19 피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145개 모든 영업점에서 코로나19 피해상담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상담·서류접수·현장방문·보증약정 등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광주은행 직원 12명은 광주신용보증재단 6개 지점에 파견돼 보증부대출 업무를 돕고 있다

또 1000억원 규모 코로나19 자체 특별자금을 편성해 여행업·숙박업·음식업 등 지역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최대 1.3%포인트 금리를 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지난해 충장로5가에 문을 연 포용금융센터를 이용한 소상공인은 개설 4개월 만에 200명을 넘겼다.

이들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나 신용등급이 낮은 금융 취약계층으로, 포용금융특별대출을 통해 총 50억원을 지원받았다. 포용금융센터의 무료 경영상담을 받은 지역 소상공인은 130명에 달한다. 또 센터의 고금리대출 대환을 이용한 10명 중 4명(40%)은 신용등급이 최대 3등급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광주은행의 나눔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광주시와 전남도에 마스크 3만개와 성금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목포·순천·여수·나주시에도 후원금 각 1000만원을 전하며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힘을 보탰다. 지난 달 부터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광주은행 입점 업체에 6개월 동안 임대료 30%를 인하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 나눔’에는 100여 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식료품 등 19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박스 700상자를 직접 만들어 코로나19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과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 장학생 선정, ‘신학기 사랑을 입어요’ 교복 후원 행사, ‘다문화가정 문화교실’ 등 광주은행만의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송 행장은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해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설 것”이라며 “코로나19로부터 고객과 지역민, 직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지원 등을 강구하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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