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2020년 04월 16일(목) 00:00
점포 3만개 인하·동결
전남 대상 점포 3893곳 2위

코로나19 여파로 탑승객이 줄어든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입점 업체를 돕기 위해 2월분 임대수수료 전액 감면에 이어 3월분은 50% 감면하기로 했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점포 임대료를 낮춰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달 9일 기준 전국 51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개별상가에서 임대인 3425명이 총 3만44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참여한 임대인 수가 75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547명), 경남(461명), 경기(20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대상 점포 수는 전남이 3893곳으로 서울(1만455곳)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부산(3171곳), 제주(2427곳) 등 순이었다.

임대인 수 기준으로 볼 때 인하율은 20~30%인 경우가 많았고, 임대료 인하 기간은 주로 2~3개월인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기 꺼리는 임대인도 상당수라는 점에서 실제 임대료를 낮춘 임대인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중기부 측의 설명이다.

한편 중기부는 임대료를 인하한 점포가 전체 점포의 20% 이상인 전통시장과 상점가들에 스프링클러 설치, 노후전선 교체 등 화재 안전을 위한 패키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