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호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2020년 04월 14일(화) 00:00 가가
2021년 3월 개교 목표… 담양군 옛 봉산초 양지분교 부지에
전남교육청, ‘지리산통일학교’ 설립도…혁신 교육체계 구축
전남교육청, ‘지리산통일학교’ 설립도…혁신 교육체계 구축
전남교육청이 이르면 이달 중에 지역 첫 공립 대안학교 설립을 위해 첫 삽을 뜨기로 하는 등 혁신적인 교육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에 등에 따르면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담양군 봉산면 옛 봉산초교 양지분교 부지에 전남 1호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 지은 뒤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해당 부지에 대한 안전도 검사에 이어 도의회 설립 동의안 의결,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최근 실시설계까지 모두 마쳤다.
담양 대안학교는 대안교육 전문가인 민간위탁자의 역량을 공립학교에 접목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대안교육 희망학생과 학업 중단 위기 학생, 학업을 중단한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업복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담양 대안학교에는 교육부 예산 40억원에 담양군 지원금 11억5000만원, 도교육청 자체 예산 28억원을 더해 모두 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안교육 특구 지정을 추진중인 담양군은 10억원 가량의 대안학교 설립 지원 예산과 개교 이후 3년 간 매년 5000만원씩 1억5000만원의 생태환경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병삼 전남도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민관이 협업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최초의 공립 대안학교로 많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며 “치열한 논쟁과 많은 숙의과정을 통해 규격화된 제도권교육을 넘어서는 미래형학교 설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최근 구례군과 ‘지리산통일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 교육청은 통일학교를 교육공동체 작업의 하나로 추진키로 한 가운데 지리산통일학교 설립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례군과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지역 문제를 협의하고 공동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로 ‘구례교육공동체’를 출범시켰다.
양측은 구례가 지리산을 중심으로 수많은 호국 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6·25 전쟁 당시 남북분단의 갈등이 마지막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통일 교육을 통한 통일의 불씨 살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
또 최근 통일 교육이 안보에서 벗어나 평화와 남북교류로 선회하는 시대적 흐름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시급하다 것도 적극적인 추진 배경이 됐다.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역사문화관’에 설치될 예정인 지리산통일학교는 통일 명사와 여순사건 유족, 새터민 등을 강사로 초빙하고 구례군에 산재한 호국, 역사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통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윤덕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체험과 힐링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거시적이고 감수성 있는 평화통일 교육이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전남도교육청에 등에 따르면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담양군 봉산면 옛 봉산초교 양지분교 부지에 전남 1호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키로 하고, 관련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 지은 뒤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해당 부지에 대한 안전도 검사에 이어 도의회 설립 동의안 의결, 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최근 실시설계까지 모두 마쳤다.
대안교육 특구 지정을 추진중인 담양군은 10억원 가량의 대안학교 설립 지원 예산과 개교 이후 3년 간 매년 5000만원씩 1억5000만원의 생태환경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최근 구례군과 ‘지리산통일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도 교육청은 통일학교를 교육공동체 작업의 하나로 추진키로 한 가운데 지리산통일학교 설립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례군과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1월 지역 문제를 협의하고 공동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로 ‘구례교육공동체’를 출범시켰다.
양측은 구례가 지리산을 중심으로 수많은 호국 역사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6·25 전쟁 당시 남북분단의 갈등이 마지막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통일 교육을 통한 통일의 불씨 살리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
또 최근 통일 교육이 안보에서 벗어나 평화와 남북교류로 선회하는 시대적 흐름을 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것이 시급하다 것도 적극적인 추진 배경이 됐다.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역사문화관’에 설치될 예정인 지리산통일학교는 통일 명사와 여순사건 유족, 새터민 등을 강사로 초빙하고 구례군에 산재한 호국, 역사자원을 연계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통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윤덕 구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체험과 힐링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거시적이고 감수성 있는 평화통일 교육이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