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미래’ 안세영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선정
2020년 04월 13일(월) 20:00
포브스, 30세 이하 청년 리더 선정
지난해 프랑스오픈 등 5개 대회 우승
‘2019 가장 유망한 선수’로 주목

안세영

‘셔틀콕 천재’ 안세영(18·광주체고)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 12일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을 발표했다. 포브스는 미국·캐나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지역별로 금융·벤처, 소비자 기술, 기업 기술, 예술 등 10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30세 이하 청년 리더를 총 300명 선정해 매년 발표한다.

포브스는 “안세영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배드민턴 연맹(BWF)으로부터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BWF신인상)’로 선정됐다. 지난해 뉴질랜드 오픈에서 201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쉐루이를 꺾고 우승했으며, 캐나다 오픈에서도 우승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BWF 메이저대회인 ‘2019프랑스오픈’ 등 5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맹활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카롤리나 마린(스페인), 2019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푸살라 신두(인도), 지난해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타이쯔잉(대만)을 꺾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017년 광주체중 3학년 때 국가대표로 선발된 안세영은 빠르게 성장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 3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341위를 기록했던 안세영은 이듬해 랭킹 99위로 뛰어올랐다. 2020년 1월에는 다시 90단계를 건너뛰고 랭킹 9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지난 2월 제66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경기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2020 태국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미리 확보했다.

한편 올해 아시아 글로벌 리더 300인에서 한국은 총 25명이 선정됐다.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분야에서는 걸그룹 트와이스, 배우 박소담(28), 프로게이머 김세연(20·상하이드래곤즈) 등이 포함됐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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