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향기 만리를 물들이듯 옐로우시티 장성군 재창조를”
2020년 04월 09일(목) 18:00 가가
주민, 50년생 ‘금목서’ 군에 기부
장성군청 광장에 수령 50년된 금목서가 자리잡았다. ‘황금빛 향기로 만리를 물들이는 금목서처럼 옐로우시티의 향기로 장성을 재창조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읍 충무동에 거주하는 고광종(85)씨가 자택 마당에서 50년 간 키워온 금목서를 장성군에 기증했다. 장성군은 이 금목서를 지난 6일 군청 광장에 심고 기증의 뜻을 기념비에 새겼다.
금목서는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꽃나무로, 9~10월 잎 아랫부분에 꽃잎이 4장인 등황색의 꽃을 피우고 겨우내 푸른 잎과 자주색 열매도 볼 수 있어 정원수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꽃향이 향기롭고 강해 만리까지 퍼진다고 해서 일부지역에서는 만리향이라고 부른다.
고광종 씨는 “전국 최초로 컬러마케팅이 도입돼 고향 장성이 변해가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장성군이 향기로운 꽃향기로 가득한 옐로우시티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지난 50년간 개인의 보물이었던 금목서가 군청 광장으로 옮겨와 5만 군민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정원수가 됐다”며 “‘당신의 마음을 끌다’라는 금목서의 꽃말처럼 군민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옐로우시티 장성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9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읍 충무동에 거주하는 고광종(85)씨가 자택 마당에서 50년 간 키워온 금목서를 장성군에 기증했다. 장성군은 이 금목서를 지난 6일 군청 광장에 심고 기증의 뜻을 기념비에 새겼다.
고광종 씨는 “전국 최초로 컬러마케팅이 도입돼 고향 장성이 변해가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장성군이 향기로운 꽃향기로 가득한 옐로우시티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기증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