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247억 들여 2023년까지 상수도 현대화
2020년 04월 09일(목) 17:45
18개 상수도 관망 블록 구축…누수 신속 발견 수돗물 낭비 막아
담양읍 9~10일, 창평·고서·대덕면 14일 새벽 0시~4시30분 단수
담양군이 총 사업비 247억원을 들여 담양 전역에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

9일 담양군에 따르면 물순환사업소는 오는 2023년까지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통해 18개 상수도 관망 블록을 구축한다.

관망 정비사업으로 블록이 완성되면 각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 파악이 가능해져 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붉은 물이 나오는 등 비상사태 발생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피해구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순환사업소는 상수도 관망 블록 구축 전 사전 고립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담양읍, 창평면 일부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일시 중단한다.

이는 블록 구축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단계에서 블록이 제대로 구축되는지를 확인하고 구간별 누수량을 측정하는데 목적이 있다.

단수 시간은 물 사용이 가장 적은 새벽 0시부터 4시30분까지이며, 작업으로 인해 흐린 물이 나올 수 있는 예상시간은 새벽 0시부터 6시까지다.

담양공용터미널·담양공업고 주변 등 담양읍과 무정면은 9일, 담양읍 가산리·삼다리와 봉산면은 10일, 창평면·고서면·대덕면은 오는 14일 새벽 물 공급이 일시 끊긴다.

담양군 관계자는 “단수 전에 해당 읍면과 각 마을에 홍보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라며 “블록시스템 구축과 관망정비 공사로 인해 불편이 초래될 수 있어 양해와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담양=노영찬 기자 nyc@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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