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농산물 가공식품 해외서 잘 나간다
강진 작두콩차 올해 중국에 2만달러어치 수출 목표…지난해보다 5배↑
면역력 강화 탁월 장흥 표고버섯 3년 연속 100만달러 이상 수출 달성
2020년 04월 06일(월) 18:40

강진에서 재배·가공한 작두콩차가 중국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 수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많은 2만 달러다. <강진군 제공>

전남산 우수 농산물 가공식품이 해외에서 잘 나간다. ‘마법의 블랙’이라 불리는 강진 작두콩차는 중국에서, 장흥 표고버섯은 홍콩·싱가포르에서 인기가 높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산물 수출시장에서 감염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도깨비농장은 자체 개발한 ‘마법의 블랙 작두콩차’를 올해 중국에 2만 달러어치 수출키로 하고, 지난달 30일 첫 물량을 선적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한 3500달러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다.

작두콩차는 기관지염과 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강진군은‘마법의 블랙 작두콩차’는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해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수출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에 입점하는데 성공, 차(茶)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또 미국의 종합소매업체인 ‘K마트’ 입점도 확정됐다.

홍여신 강진도깨비농장 대표는 “이번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등 수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고 품질의 작두콩차를 생산해 강진 작두콩차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장흥 표고버섯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해외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정남진장흥농협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장흥표고버섯의 해외 판매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남진장흥농협은 국내 농산물시장의 과잉공급 구조를 탈피하고 내수시장 한계를 넘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 매년 20% 이상 성장해 전남 특산물로는 최초로 3년 연속 100만달러 이상 수출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목표는 표고버섯 200만달러 수출이다.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는 베트남, 대만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강경일 정남진장흥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강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장흥표고버섯의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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