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치매 연구의 성과 공유하고 지역사회 검진·예방 프로그램 확대”
2020년 04월 06일(월) 00:00
이건호 광주치매코호트 연구단장
“국내외 치매 연구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치매 극복에 기여하겠습니다.”

이건호 광주치매코호트 연구단장은 지난 8년동안 치매조기발견을 위해 1만 3000여 명의 치매선별, 정밀검사를 시행하였고 조기에 치매를 발견할 수 있는 예측기술개발에 힘써왔다.

이건호 연구단장은 그간의 치매연구 결과를 국내 의료진은 물론 동아시아의 의·과학자과 공유하고 국제 치매연구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광주치매코호트는 지난 2017년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Neuroscience Forum on Alzheimer Disease: NFAD)을 창립해 매년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건호 단장은 “NFAD는 국내 의학자, 과학자 및 공학자 등 치매 분야 전문가들, 개발자들간의 연구 데이터 공유와 토론 및 치매를 극복하려는 새로운 기술개발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단장은 지난 2018년에는 제1회 아시안치매포럼(Asian Forum on Alzheimer Disease: AFAD2018)을 한국에서 주최하고, 한·중·일을 대표하는 의?과학자들 간의 학문교류 및 공동연구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이 단장은 연구성과 공유와 더불어 그동안 개발된 조기검진 시스템을 활용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조기에 치매검사를 받는 기회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그동안 검사를 받았던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추적검사를 통해 치매의 발병원인과 진행과정을 연구하겠다”면서 “아울러 지역의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치매의 조기검사와 다양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민들이 치매의 두려움에서 하루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호 단장은 고려대 유전공학 학사와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대학원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서울대 의대 암연구소 연구원와 서울대 세포분화연구소 박사후 연구원, 피츠버그대 의대 약리학과 연구교수, ㈜BR시스템 대표이사, 한국뇌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국뇌신경과학회 기획이사 등 요직을 역임했다. 또한 현재 한국뇌연구원 협력연구단 단장과 아시아치매포럼(AFAD) 공동조직위원장, 미국 알츠하이머병유전학컨소시움 공동연구원(한국대표), 알츠하이머병 신경과학포럼(NFAD) 조직위원장, 한국뇌협회 호남지부장, 국립광주과학관이사, 한국세포생물학회 호남·제주 분회장 등 뇌 관련 학회와 기관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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