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속가능 축산업 기반 구축
2020년 04월 02일(목) 00:00
올해 ‘깨끗한 축산농장’ 28곳 지정
해남군은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제’를 적극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자발적으로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축분뇨를 신속·적정하게 처리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이끄는 축산농가에게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해주는 제도다.

해남지역에는 소·돼지·닭·오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현재 35개 농장이 지정·관리되고 있으며, 올해 읍·면 별로 2곳씩 총 28개소의 추가 지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는 해남군과 정부에서 시행하는 축산정책사업에 가점을 부여받아 가축분뇨처리사업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 축종은 소, 돼지, 닭, 오리이며 축산업 허가 및 배출시설의 설치 허가·신고를 받은 농가가 신청할 수 있다. 희망 농가는 농장소재지 읍·면에 사업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서류심사 및 축산환경관리원의 현장점검,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다.

해남군은 매월 두번째 수요일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정해 축산농가 스스로 대청소·소독을 실시, 가축질병 예방과 쾌적한 축사 만들기를 독려하고 있다. 또 축사 내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분뇨 발효용 미생물제·악취 탈취제 등 악취저감제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해남=박희석 기자 dia@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