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민주주의 꽃향기 가득했으면
2020년 03월 30일(월) 00:00 가가
들과 산에 온갖 꽃과 새들이 눈에 들어온다. 매화, 산수유 등 꽃잎이 자리다툼하듯 활짝 피어 오르고 있다. 여느 해처럼 나들이로 활동할 시간과 공간들이 길고 넓게 보여져야 할 시기인데, 코로나19가 나라 안팎에 퍼지면서 우리 모두를 힘들고 지치게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선거는 다가왔다.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채 20여 일도 남지 않았다. 모든 게 멈춰 버린 듯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도 저만큼 밖으로 밀려나 있는지 모르겠다. 대면 접촉에 의한 선거운동도 거의 없다 보니 우리 지역구엔 누가 선량으로 뛰는지, 누가 다녀갔는지 알 수 없어 더욱 그렇다.
최근 공식 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자별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선거 운동(문자 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 우편, 전화 이용)과 언론 기관의 후보자 등 초청·대담 토론회, 각 정당의 정강·정책 방송 연설, 정강·정책 신문 광고 등 매체를 이용한 선거 운동이 활발해 질 것이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뉴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전에도 열을 올릴 것이다. 이에 유권자로서 후보자 면면과 각 정당의 정강 정책을 유심히 그리고 냉정하게 살펴볼 일이다.
이번 기회에 만 18세 신규 유권자는 한국선거방송 등을 통해 어떻게 선거가 치러지는지, 공직 선거법에서 정한 다양한 선거 운동 방법은 무엇인지 차분하게 시청하며 각종 선거 관련 정보도 함께 체득해 보길 바란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유인물로 제공하는 각종 홍보 자료에도 관심을 가지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넘쳐나는 정보 중 믿을 만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이 어려운 시대다. 정치적 사회적으로 휘발성 있는 사건이 벌어지면 하루에만도 엄청난 양의 기사가 쏟아진다. 그 가운데 사실이 아닌, 누군가에 의해 교묘하게 조작된 정보가 뉴스라는 이름으로 둔갑해 유포된다면 얼마나 혼란스러울지 두렵다.
가짜 뉴스를 다룬 책을 쓴 모 저자는 신문과 TV가 가짜 뉴스 발원지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같은 뉴 플랫폼을 지목한다고 한다. 전문성이 결여된 데다 정파적 관점과 자극적 소재만을 다룬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만든 정파적 콘텐츠는 기존 언론의 보도를 토대로 한 경우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로, 팩트가 아닌 가짜로 여론이 흔들리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가정이다. 유권자의 냉정한 팩트 체크와 정보에 대한 비판적 수용 의식이 절실하다. 우리 위원회의 선거 절차 사무에 대한 허위 정보와 의혹을 근거 없이 제기하고 이를 생산하여 유튜브에 올려 가짜 뉴스를 퍼뜨린 이도 있었으니 말이다. 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올해 4·19 기념일은 60주년이 된다. 1960년에 발생한 이후 국회의원 선거를 16번에 걸쳐 치렀다. 불의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외친 이들은 우리가 앞으로도 함께 가야 할 민주주의의 길을 만들었다. 그 뜻을 앞으로도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며, 많은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사회 갈등 극복과 사회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4월 15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관리 전문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정확한 절차로, 유권자는 선거 참여와 올바른 투표로, 정당과 후보자는 실현 가능한 정견과 정책으로 준법 선거 운동을 다짐하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잘 치러 내자.
코로나19 사태로 참으로 힘든 일상이 오래가지 않게, 하루빨리 극복하도록 우리 모두가 동참해 반드시 이겨 내자고 다짐해 본다. 오랜 기다림에 끝맺음도 있으려니 못자리에 모를 키우듯 정성을 쏟으면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도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릴 것이다.
최근 공식 후보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자별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선거 운동(문자 메시지, 인터넷 홈페이지, 전자 우편, 전화 이용)과 언론 기관의 후보자 등 초청·대담 토론회, 각 정당의 정강·정책 방송 연설, 정강·정책 신문 광고 등 매체를 이용한 선거 운동이 활발해 질 것이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뉴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전에도 열을 올릴 것이다. 이에 유권자로서 후보자 면면과 각 정당의 정강 정책을 유심히 그리고 냉정하게 살펴볼 일이다.
가짜 뉴스를 다룬 책을 쓴 모 저자는 신문과 TV가 가짜 뉴스 발원지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같은 뉴 플랫폼을 지목한다고 한다. 전문성이 결여된 데다 정파적 관점과 자극적 소재만을 다룬다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들이 만든 정파적 콘텐츠는 기존 언론의 보도를 토대로 한 경우가 많다는 의견도 있다.
선거 운동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로, 팩트가 아닌 가짜로 여론이 흔들리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가정이다. 유권자의 냉정한 팩트 체크와 정보에 대한 비판적 수용 의식이 절실하다. 우리 위원회의 선거 절차 사무에 대한 허위 정보와 의혹을 근거 없이 제기하고 이를 생산하여 유튜브에 올려 가짜 뉴스를 퍼뜨린 이도 있었으니 말이다. 이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한편 올해 4·19 기념일은 60주년이 된다. 1960년에 발생한 이후 국회의원 선거를 16번에 걸쳐 치렀다. 불의에 항거하여 민주주의를 외친 이들은 우리가 앞으로도 함께 가야 할 민주주의의 길을 만들었다. 그 뜻을 앞으로도 이어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며, 많은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사회 갈등 극복과 사회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4월 15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관리 전문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정확한 절차로, 유권자는 선거 참여와 올바른 투표로, 정당과 후보자는 실현 가능한 정견과 정책으로 준법 선거 운동을 다짐하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잘 치러 내자.
코로나19 사태로 참으로 힘든 일상이 오래가지 않게, 하루빨리 극복하도록 우리 모두가 동참해 반드시 이겨 내자고 다짐해 본다. 오랜 기다림에 끝맺음도 있으려니 못자리에 모를 키우듯 정성을 쏟으면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도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뜨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