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남본부, 일손부족 농가 돕기 나서
2020년 03월 29일(일) 18:30
멜론 재배농가 포장 작업 등

농협 전남지역본부 직원들이 지난 27일 코로나19 사태로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나주 멜론 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를 펼쳤다. <농협 전남본부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등 전남지역 농업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농협 전남지역본부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전남본부는 지난 27일 농협 나주시지부 직원들이 나주시 세지면 멜론 재배농가를 방문해 정화와 포장 작업을 도왔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본부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계절노동자 입국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농협 직원들은 나주시 산포면 농협 호남권친환경농산물 물류센터로 자리를 옮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택배포장도 진행했다.

센터는 올해부터 나주, 순천, 장성, 신안, 해남 등 5개 시·군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또 학교 급식 수요가 막힌 친환경 농가를 위해 정부는 대형마트·온라인 몰 판로를 넓히고 자가격리자 1만명에게 ‘친환경 꾸러미’를 전달한다.

김석기 전남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농촌인력 문제와 농산물 소비부진으로 농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전남농협은 농업농촌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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