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서망항 장죽도 새 등대 설치 목포해수청, 선박 안전사고 예방
2020년 03월 26일(목) 00:00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 서망항 인근 해상을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장죽도 등대를 새롭게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1997년 처음 불을 밝힌 장죽도 등대는 23년간 운영하다보니 노후에 따른 균열과 부식 등 사고 우려가 있어 철거하기로 했다.

목포해수청은 3억원을 들여 기존 등대보다 4m 높은 12m 규모의 새 등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불빛 도달거리도 18㎞에서 22㎞로 넓혀지고, 멀리서도 더 잘 볼 수 있도록 개량한다.

공사는 다음달 시작해 8월 준공 예정이다.

목포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선박 통항이 빈번한 서·남해 주요 항로의 항로표지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 점검과 더불어 등대를 새로 설치하는 등 해양안전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박영길 기자 ky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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