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투입 강진 고려역사문화 프로젝트 추진
2020년 03월 24일(화) 00:00
문체부 공모사업 선정…테마관광체험프로그램 운영
달의 연인·강진 어드벤처·다산 다방 등 7개 사업
강진군이 5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고려역사문화테마관광 프로젝트 ‘고려하라! 강진!’을 추진한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고려역사문화 프로젝트 ‘고려하라! 강진!’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지자체가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사업 발굴 계획을 제안하면 문체부가 이를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8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각 지자체별 국비 100억원과 지방비 100억원 등 모두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강진군은 이번 심사에서 사의재 저잣거리, 영랑생가, 고려청자박물관 등 풍부한 관광자원과 청자라는 차별화된 고려문화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강진문화관광재단이라는 사업 실행조직과 강진군관광협의회의 적극적인 주민참여도 평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강진읍, 도암면, 대구면 일원에 다양한 고려문화 체험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핵심 사업으로 고려문화체험 콘텐츠 ‘달의 연인’, 유물발굴 체험프로그램 ‘강진 어드벤처’, 식도락 체험 콘텐츠 ‘다산 다방’, ‘고려 다이닝’ 등 7개 사업과 이를 추진하는 주민사업체 육성 등 3개 관리운영 사업, 여행자 센터 및 청자박물관 개선 등 2개의 인프라 사업을 진행한다.

강진군은 문체부 기본계획 컨설팅을 통해 사업 내용을 최종 검토하고 사업 규모 조정 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강진관광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역특화자원인 청자라는 문화유산을 고려문화로 확장시켜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수요를 유발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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