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맨손 낙지잡이 전통어법 보전·계승한다
장인 7명에 기술장려금 200만원 지급
2020년 03월 23일(월) 00:00

한 어업인이 갯벌에서 맨손으로 낙지잡이를 하고 있다. <신안군 제공>

신안군이 갯벌낙지 맨손어업 장인들에게 기술 장려금을 지원한다.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전통기술과 문화를 보전·계승하기 위해서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맨손낙지잡이 장인들에게 기술장려금을 올해부터 2년간 200만원씩 지급한다.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2018년 11월 국가 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됐다.

신안군은 맨손으로 갯벌낙지를 잡는 기술과 전통적인 어법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어업인을 대상으로 ‘낙지잡이 대회’를 열어 총 7명의 장인을 선발했다. 이들을 ‘신안군 수산업 장인’으로 지정, 올해부터 기술장려금을 분기별로 5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

신안은 갯벌낙지 주산지로, 1000여 어가가 맨손낙지잡이로 연간 360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낙지잡이 시기를 맞아 20마리 1접 가격은 20만원 선이다.

신안군은 오는 6월 압해읍에서 ‘섬낙지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청정갯벌에서 서식하는 낙지는 뻘낙지로, 부드럽고 고소하며 찰진 것으로 유명해 탕탕이, 초무침, 볶음, 호롱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남녀노소 즐겨 먹을 수 있는 대표 수산물”이라고 소개했다.

박 군수는 “신안은 162㎢의 넓은 갯벌이 도립공원과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된 청정지역”이라며 “갯벌낙지 맨손어업의 전통기술과 문화를 계승해 어촌의 유·무형 어족자원을 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