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나무 가득한 ‘옐로우시티 장성’…조림사업 확대
2020년 03월 20일(금) 00:00
126㏊ 목백합 등 4만8000그루 식재

봄 햇볕을 한껏 머금은 산수유가 황룡강 일원을 가득 메웠다. 장성군은 올해 황룡강 취암천과 북이면 조양천에 산수유 1000여 그루를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장성군 제공>

전국 최초 ‘도시 색(色) 마케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장성군이 ‘옐로우 시티(Yellow-City)’를 더욱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옐로우시티’는 사계절 꽃과 나무가 가득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를 뜻한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옐로우시티를 더욱 노랗게 물들일 조림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 중이다.

올해 조림사업은 126㏊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양봉 농가를 위한 밀원숲 조성을 위해 목백합 4만8000그루와 노란꽃이 매혹적인 산수유를 주로 심고 있다. 황룡강에서 모티브를 얻은 ‘옐로우시티 장성’ 브랜드 이미지를 반영해, 황룡강 취암천과 북이면 조양천에도 산수유 1000여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편백·백합·상수리나무 등으로 구성된 ‘경제수’도 106㏊ 규모로 조림할 예정이다. 목재펠릿, 펄프재 등 바이오매스 원료를 공급하는 바이오순환 조림과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하게 될 목재생산 조림도 추진된다. 장성호와 안산둘레길 등에는 맑은 공기와 녹색 환경 제공을 위해 20㏊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숲’이 조성된다.

장성군은 도심 곳곳을 쾌적하게 가꾸기 위해 연중 조림대상지를 수시로 신청 받고, 현장 조사를 통해 최종 조림사업 대상지를 결정하고 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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