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으로 보는 K리그 역사
1994년 공식 사용 이후 5차례 변경
현 엠블럼 2013년 30주년 기념 제작
2020년 03월 15일(일) 18:57
엠블럼에는 단체의 역사와 색이 담겨있다. 엠블럼을 통해 1994년부터 2020년까지 K리그의 역사를 살펴본다.

출범 38년째를 맞는 K리그는 1994년 처음 공식 엠블럼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다섯 차례 엠블럼을 변경했다.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사용된 첫 엠블럼은 한국 고유의 색동 컬러를 바탕으로 태극의 4괘 중 건(乾)과 코리안리그의 이니셜 K를 활용해 스트라이커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1997년과 1998년에 사용한 두 번째 엠블럼은 빠르고 힘찬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번개를 형상화했다.

1997년은 프로리그 출범 이후 15년 만에 맞은 ‘10구단 시대’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이 창단해 한국 프로축구는 제10구단 시대를 열었다.

1998년에는 기존 코리안리그에서 현재 K리그로 명칭이 변경됐다.

세 번째 엠블럼은 영문 고딕체 코리아리그 위에 초록색과 검은색 조합으로 축구공과 역동성을 강조했으며, 1999년에 도입해 2005년까지 사용했다.

1999년에는 ‘X-세대’, ‘신인류’로 언급된 신세대를 중심으로 K리그에 새바람이 불었다.

20~30대 젊은 층을 필두로 구단별 서포터스가 탄생했다. 안정환, 고종수, 이동국은 ‘K리그 트로이카’로 불리며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사용한 네 번째 엠블럼은 공모전을 통해 제작됐다.

K리그의 ‘K’, 스타 선수를 상징하는 ‘별’, 선수의 ‘슈팅 동작’ 3가지 이미지를 모티브로 해서 역동적이고 스피디하게 표현했다. 주색상인 파랑은 선수들의 젊음과 패기, 투혼을 나타낸다.

2006년에는 K리그의 신인 등용문인 드래프트 제도가 부활했고, 도민구단 경남FC가 창단됐다. 또 전북현대가 구단 창단 최초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강호 역사의 서막을 알렸다.

2010년 K리그는 ‘경기에서 5분 더 뛰고 팬과 5분 더 만나자’는 ‘5분 더 캠페인’을 벌이면서 기존의 엠블럼에 변화를 줬다. 그라운드를 상징하는 녹색 배경이 포함됐고, ‘K’와 ‘LEAGUE’ 사이에 대시(-) 대신 점(·)을 넣었다.

현재 사용하는 K리그 엠블럼은 지난 2013년에 제작됐다.

한국프로축구 30주년을 맞아 태극을 메인 모티브로 해 슈팅스타(K)와 축구공을 더해 완성했다. 강렬한 빨강과 파랑, 검정을 사용해 축구가 가진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2013년은 출범 30주년이자 승강제를 최초로 도입한 해이기도 하다.

당시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우승팀 상주상무가 강원FC와의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으로 승격했고, 강원과 대구FC, 대전이 강등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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