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직도 식목일이 4월인가?
2020년 03월 11일(수) 00:00 가가
갈수록 지구는 이상 기후로 인해 자정 능력을 잃고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례 없는 홍수와 태풍 등의 피해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우리나라도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젠 한겨울에도 눈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또한 중국발 미세먼지까지 급증하여 생활의 불편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이상 기후는 지구 온난화가 주범이다.
유엔의 기후 변동에 관한 자료에 의하면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로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 기온은 0.74도 상승하였고 금세기 말 최고 6.4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더워지는 지구를 지키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화석 연료 사용 감축과 더불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이다. 잘 가꾸어진 숲에 있는 큰 나무 한 그루는 네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해 주며, 산림 1㏊는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16t 흡수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꾸준한 산림 녹화 사업으로 민둥산이 사라졌다. 하지만 독일처럼 치산 녹화의 선진국에 이르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럼에도 봄철 나무를 심는 사람은 갈수록 줄고 있다. 오히려 잘 가꿔진 숲을 일시에 잿더미로 만드는 겨울철 산불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부터는 식목일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이제는 나무 심기에 대한 관심마저 없어졌다.
지구 온난화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나무 심기와 관리에 대한 캠페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우수 경칩이 지나 따뜻한 봄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으로 나무 심기 좋은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식목일은 4월 초에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100년간 우리나라 기온이 약 1.5도 상승하면서 나무 심기에 적기인 날도 2주 정도 빨라졌다. 오히려 4월에 나무를 심으면 5월과 6월 봄철 가뭄을 겪게 되어 나무 생육에도 안 좋다. 나무에 물이 오르는 지금이 나무 심기의 최적기라고 볼 수 있다.
식목일(日)을 앞당겨 3월 한 달을 식목월(月)로 지정하여 집중 홍보하자. 무작정 심기보다는 경제림으로 잘 가꾸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꼭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숲을 가꾸는 일은 미래를 가꾸는 것이다. 우리 후손들도 푸른 숲속에서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잘 심고 잘 가꾸어야 한다. 또한 종이 한 장이라도 아껴 쓰는 절약 정신이 숲을 보존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더워지는 지구를 지키는 가장 훌륭한 방법은 화석 연료 사용 감축과 더불어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것이다. 잘 가꾸어진 숲에 있는 큰 나무 한 그루는 네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산소를 공급해 주며, 산림 1㏊는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연간 16t 흡수한다.
식목일(日)을 앞당겨 3월 한 달을 식목월(月)로 지정하여 집중 홍보하자. 무작정 심기보다는 경제림으로 잘 가꾸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꼭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숲을 가꾸는 일은 미래를 가꾸는 것이다. 우리 후손들도 푸른 숲속에서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잘 심고 잘 가꾸어야 한다. 또한 종이 한 장이라도 아껴 쓰는 절약 정신이 숲을 보존하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