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국내 최초 수소저장 액체기술 실증 성공
2020년 03월 10일(화) 00:00 가가
누수 없이 장기간 저장 가능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국내 최초로 ‘수소저장 액체기술’(LOHC)로 기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실증에 성공했다.
한전은 시간당 20N㎥(노멀 입방 미터)의 수소를 저장하는 ‘수소저장 액체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체적 20N㎥는 수소 무게로 따지면 1.8㎏에 해당한다. 수소 전기차 1대당 약 5㎏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수소저장 액체기술’ 수소 100ℓ는 수소차 1대를 충전할 수 있다. 한전은 수소를 1년 이상 저장해도 누설량이 없다고 설명했다.
‘수소저장 액체기술’은 일정한 조건(50∼180도의 온도·대기압 50배의 압력)에서 수소를 수소저장 액체인 디벤질톨루엔(DBT)과 촉매에 반응시키면 액체화합물에 흡수돼 저장되는 원리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최신 기술로, 연구 대부분이 1N㎥ 소규모에서만 이뤄지는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렀다. 수소를 250도 이상의 온도와 대기압의 약 3배 조건에서 촉매와 반응시키면 저장된 액체에서 다시 수소가 분리되고 분리된 수소 저장 액체는 재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활용 중인 수소 저장기술은 대기압 200배 이상의 높은 압력에서 수소를 압축·저장해야 하고 탱크로리로 운송해야 하는 만큼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소를 액체 화합물 안에 저장해 안전한 저장과 수송이 가능하고 수송 비용도 저렴하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또 처음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해당 기술이 적용된 수소저장설비에 대한 고압설비 일반제조시설 기술검토서와 가스사용시설 완성검사 증명서를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한전은 시간당 20N㎥(노멀 입방 미터)의 수소를 저장하는 ‘수소저장 액체기술’ 실증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수소저장 액체기술’은 일정한 조건(50∼180도의 온도·대기압 50배의 압력)에서 수소를 수소저장 액체인 디벤질톨루엔(DBT)과 촉매에 반응시키면 액체화합물에 흡수돼 저장되는 원리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최신 기술로, 연구 대부분이 1N㎥ 소규모에서만 이뤄지는 기초연구 수준에 머물렀다. 수소를 250도 이상의 온도와 대기압의 약 3배 조건에서 촉매와 반응시키면 저장된 액체에서 다시 수소가 분리되고 분리된 수소 저장 액체는 재사용할 수 있다.
한전은 또 처음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해당 기술이 적용된 수소저장설비에 대한 고압설비 일반제조시설 기술검토서와 가스사용시설 완성검사 증명서를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보탬이 되도록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