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적자 속 광주은행 영업 잘했다
2020년 03월 09일(월) 00:00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7.7% 감소에도 13% 증가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낸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이 국내은행 평균 영업실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15조6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은행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은 1733억원으로, 전년 1533억원에 비해 13% 증가했다. 이는 6개 지방은행 당기순이익 증가율(11%)도 웃돈 수치다. 지방은행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1조원)보다 1000억원 늘었다.

광주은행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국내은행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전년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5.8%로, 광주은행 영업이익은 전년(2061억원) 보다 12.8% 증가한 2324억원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BIS자기자본비율은 16.02%, 보통주자본비율은 13.32%로, 국내 은행권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함께 양호한 자본적정성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 연체비율은 0.42%를 나타냈다.

광주은행은 성장세에 발맞춰 2022년까지 여수신 시장점유율을 광주는 4%포인트 높인 35%, 전남은 6%포인트 오른 2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40조원을 넘어 2년째 40조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순이자마진(NIM)이 1.56%로 0.11%포인트 하락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5%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이자이익과 비(非)이자이익(1조원↑)은 모두 증가했으나 대손비용과 법인세비용, 영업외 손익은 감소했다.

일부 기업에 대한 충당금 환입 등이 영향을 끼쳐 대손비용은 6000억원 감소한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손익은 자회사 투자지분 손실 등으로 전년(1조8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줄어들어 손실(-5000억원) 전환했다. 법인세 비용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747억원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보다 8000억원 늘어난 2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 대비 각각 0.09%포인트, 1.05%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은행의 ROA는 0.59%로 0.01%포인트 떨어졌으나 ROE는 7.96%로 0.03%포인트 올랐다.

특수은행의 ROA와 ROE는 각각 0.47%, 5.44%로 각각 0.22%포인트, 2.76%포인트 하락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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