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유·암 정복 선두주자 기반 마련에 최선”
2020년 03월 09일(월) 00:00
신임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
“미래 첨단의료 선도에 앞장”
“암 치유와 암 정복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암 치유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첨단의료 선도에도 힘쓰겠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 제9대 신명근 원장(55·사진)이 최근 코로나19 비상상황에 따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에 들어갔다. 그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반 정밀의료·면역세포 치료·빅데이터 기반 암정보·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의료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면서 ‘세계 최고수준의 전문의료센터가 된다’는 병원의 비전 실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명근 원장은 고흥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전남대 의대를 졸업했고, 전남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연구소에서 혈액질환과 줄기세포 관련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연구를 수행, 혈액학 분야의 최고 저널인 ‘블러드’ (Blood)에 3편을 연달아 발표했다.

지난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에 부응해 귀국, 그동안 진단검사의학교실 주임교수·진단검사의학과장·교육연구실장·진료처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신 원장은 혈액암 등 종양분자진단과 새로운 병태생리 규명을 위한 이행성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왔다. 혈액학·종양학 분야의 유명 국제학술지에 2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뛰어난 연구역량을 발휘해왔다.

지난 2016년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변이에 관한 논문으로 ‘세계과학기술인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2017년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받은 학술상 상금 600만원을 ‘전남대 사랑 릴레이’에 기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암환자의 맞춤형 치료를 위한 ‘정밀의학센터’를 견인하며, 혈액암·뇌신경암 등 난치암 분야의 NGS (차세대염기서열검사) 등에서도 국내 최고수준의 성과를 보여왔다.

신 원장은 “우선 당면한 코로나19 예방·극복이 급선무다.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은 물론 환자와 직원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동행’에 힘쓰겠다”며 “자연속의 첨단의료· 환자중심· 세계중심병원을 만들고자 하는 4대 핵심가치 내실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채희종 기자 cha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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