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020년 03월 05일(목) 14:34
“언제까지 이런 삶이 계속되어야만 할까.”

5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하남동을 지나는 자동차 안에서 마스크를 쓴 어린이가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에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약 40 여일이 지난 현재. 우리의 일상은 마스크와 소독제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고 가급적 집 밖에서의 활동을 줄이는 한편 부득이 다중이 모이는 곳에 가게 된다면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거리 곳곳 매화나 산수유 등이 만개해 유원지 등에 사람들로 넘쳐나야 할 시기이지만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르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혼란스럽다.

차창 밖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이 언제 끝날지 모를 이 현실의 답답함을 표현해 주는 듯 하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