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하자” 전통시장 장보기 확산
목포시·의회·시민단체 등 동참
릴레이 장보기 챌린지도 등장
2020년 03월 02일(월) 18:26

목포시의회 김휴환 의장과 김오수·박용식 위원장 등이 지난 26일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며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심하게 앓으면서 각계각층이 경제살리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 장보기, 소상공인 가게 이용하기가 대표적이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목포지역 전통시장 7곳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국별로 담당시장을 지정, 책임운영에 들어갔다.

자유시장은 기획관리국, 신중앙시장은 자치행정복지국과 보건소, 종합수산시장은 관광문화체육국, 동부시장은 경제산업국과 의회사무국, 청호시장은 안전도시건설국, 항동시장은 환경수도사업단, 중앙식료시장은 도시발전사업단이 각각 지정됐다. 시청 직원들은 매주 금요일 지정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기로 했다.

목포시의회도 전통시장 장보기에 동참하고 있다. 김휴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사무국 직원 30여 명은 지난 26일 동부시장을 찾아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물품을 구매했다. 시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7곳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물품을 구입하기로 했다.

목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문경희)도 지난 28일 동부시장에서 ‘전통시장 릴레이 SOS 장보기 목포사랑 친절운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목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단과 회원 60여명이 참여해 시장상인 기(氣) 살리기, 지역경제 살리는 장보기 등을 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도록 다른 전통시장도 찾아 장보기를 전개할 방침이다.

장보기 운동은 지역 정치권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박지원 국회의원(목포·민생당)은 최근 코로나19를 극복하면서 민생경제도 살리자는 취지로 ‘우리 동네 장보기 챌린지’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민생경제도 살리는 등 두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야 한다”면서 “큰딸과 함께 목포 항동시장에 가서 오징어와 딸기를 샀다”고 공개했다.

박 의원은 ‘장보기 챌린지’ 다음 주자로 이호균 전 전남도의회 의장과 장송지 목포시의원, 박민준 크라운호프 사장을 지목한 뒤 “동네상가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SNS에 ‘인증샷’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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