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헌 원장의 톡톡 창업이야기] 위기 대응전략 강화 필요
2020년 02월 26일(수) 00:00 가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효율적인 코로나19 방어가 효과를 발휘해 금방이라도 내수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졌지만 뜻하지 않게 신천지 슈퍼전파자의 등장이라는 악재로 인해 코로나 확진자수는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폭증했고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내수경기에 대한 기대와 소비심리는 더욱 냉각됐고 매출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은 이 불안정한 상황이 언제쯤 해소될지에 대한 막막함에 이래저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정부도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빠진 자영업자들을 위해서 추경을 빠르게 세워서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운영자금 저리대출 지원에 나서겠지만 추경의 특성상 예산의 한계는 분명히 있을 것이고 지원기준도 매출 하락폭이 큰 자영업자들을 우선으로 할 것이기에 정부 차원의 지원대상이나 대상별 지원예산의 한계가 있을 것이다. 결국 시중은행들도 자영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운영자금 대출문턱을 낮추고 금리도 정부 지원수준에 최대한 근접한 저리로 낮춰서 이 국가적인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해줘야 한다.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낮추는 방식을 통해서 자영업자들의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재 코로나19의 위기경보도 심각단계로 격상된 만큼 자영업자들의 매장 운영전략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위기 대응전략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매출은 줄었지만 아직 적자수준까지는 아닌 자영업자들의 경우는 그나마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은 되겠지만 문제는 이미 적자로 전환된 자영업자들의 경우 훨씬 더 심각하게 이 상황을 체감하고 있을 것이기에 그에 따른 대응전략도 실행시점을 떠나서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럴 때 대응전략은 크게 매장관리 부문, 운영자금 부문 그리고 직원 부문으로 나눠서 고민을 하게 된다. 먼저 매장관리는 고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수시 매장 소독과 상시 환기, 식기 소독,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 공기정화기 설치, 손소독제 비치, 수저나 젓가락, 그릇 둥 끓여서 세척하기 등을 실행해 이에 대한 안내문을 매장 내에 붙여서 고객들의 심리적인 안정 분위기를 최대한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영자금은 정부의 정책지원만 바라보지 말고 필요시점에 가용 가능한 본인의 보유자금이나 다양한 금융권 대출상품이나 한도를 사전에 체크해서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다. 직원들에 대한 판단은 처음부터 너무 극단적으로 구조조정을 고려하기 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 한시적으로 부분 유급휴가나 무급휴가를 활용해 고통을 분담하고 코로나 상황 종료 후에는 기존 직원의 변동없이 빠르게 안정적인 매장운영이 가능하도록 직원들을 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미 인력의존도가 높은 일부 업종이나 중, 대형 매장에서는 매출하락으로 인한 유휴인력의 발생으로 인한 운영비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직원들의 무급휴가나 구조조정에 나서는 안타까운 모습도 가끔 눈에 띈다. 자영업자들 입장에서 보면 코로나 악재로 인해서 큰 폭의 매출하락은 곧바로 적자로 이어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직원들 중 일부를 정리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가슴 아픈 선택지로 내몰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 정부의 코로나19의 적극적인 방어에 대한 노력과 수고에는 기꺼이 박수를 보내며 우리 모두가 정부의 지침이나 협조요청에 적극 동참해 빠르게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 <한국지역산업연구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