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51.8㎞ ‘명품 둘레길’ 조성한다
5·18 민주, 문화탐방, 서구누리길 3개코스 2021년 완료
등산로·역사문화유적지·도심공원 길 활용 예산 최소화
2020년 02월 19일(수) 00:00
광주시 서구 금당산, 백마산, 송학산 등 도심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 51.8㎞가 조성된다.

광주시 서구는 오는 2021년까지 서구지역 역사문화유적지, 공원, 역사현장 등을 연계한 ‘명품 둘레길’ 구축을 위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계획 수립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서구는 금당산·백마산·송학산 등 도심 주변의 완만한 경사로에 탐방로가 조성된데다 향림사, 운천사, 5·18 기념공원 등 스토리가 있는 유적지 등이 다수 있는 점을 활용해 3개 코스로 51.8㎞에 이르는 ‘서구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역사문화 및 자연생태 자원을 탐방로와 연계하면서 안내시설을 설치하고,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길을 정비한다. 또 쉼터·생활편의시설을 조성해 관광자원 및 지역민 힐링 공간으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둘레길은 상무대 옛 터·5·18 자유공원·국군 광주병원 등 민주화운동의 사적지가 타 구에 비해 많은 점을 감안해 10억원을 들여 51.8㎞의 3개 코스로 조성된다.

1코스는 가칭 서구누리길로, 33.8㎞에 이르며 서구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양동시장에서 출발해 발산마을~동천교~상무교~극락교~서창교~고인돌지석묘~송학산~백마산~금당산~짚봉산으로 이어진다. 재래시장과 지역 맛집 등이 많아 관광객들이 걸으면서 자연스럽게 찾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코스는 5·18민주길(10㎞), 상무소각장에서 5·18자유공원~상무대 옛터~5·18 기념공원~국군광주병원~들불야학 옛터 등을 둘러볼 수 있다. 3코스 문화탐방길(8.0㎞)은 향림사에서 운천사, 병천사,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관, 풍암호수를 거쳐 풍암생활체육공원까지 걷는 코스다.

서구는 둘레길 곳곳에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한 경사로와 점자블럭은 물론 비상벨과 CCTV도 설치, 안전한 탐방로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QR코드가 부착된 안내판, 유적지 해설판 등도 갖추기로 했다.

서구는 구체적 노선과 세부 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주민 공모를 거쳐 공식적 둘레길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행안부)과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문체부) 등을 통한 추진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6개 부서가 태스크포스를 꾸려 추진계획,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고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조성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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