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전문·생활체육 균형있게 육성할 것”
2020년 02월 13일(목) 00:00 가가
김창준 첫 민선 광주시체육회장 취임 간담회
체육회 혁신·전문성 강화 역점…꿈 갖고 일하는 조직으로
남구청 양궁팀 창단 적극 지원·내년 전용 실내체육관 건립
체육회 혁신·전문성 강화 역점…꿈 갖고 일하는 조직으로
남구청 양궁팀 창단 적극 지원·내년 전용 실내체육관 건립
“광주시민이 주인인 체육회, 시민에게 사랑받는 체육회를 만들겠습니다.”
김창준 광주시체육회장은 12일 광주체육회관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체육회 직원은 물론 시민과 소통·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열린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광주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는 체육회장 후보자 시절의 공약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체육회 혁신과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추도록 사무처 조직을 개편하고 체육회 산하 10여개 위원회를 실무형으로 재편,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민선 초대 광주시체육회 공약비전시민원회’를 꾸려 광주체육 현주소를 진단하고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했다.
그는 “체육회를 직원들이 꿈을 갖고 일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며 “체육회 직원들이 의욕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광주체육도 활력을 얻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온 체육회 산하 위원회도 제 역할을 하도록 위상과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전문·생활체육 등을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것을 공통분모로 체육회를 운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회장은 “광주 대표인 럭비팀의 경우 전국체전에서 많은 점수를 따는 등 기여도가 높음에도 훈련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 체육계에서 소외된 종목과 선수 등을 두루 살펴 지원책과 종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예산 지원 종목·단체의 성적, 체육 발전 기여도 등을 따져 객관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학교 체육과 관련, “예산 제약이 있지만 시교육청과 긴밀한 소통채널을 구축해 학교체육이 활력을 얻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광주 남구청이 양궁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체육회에서도 힘을 보태 직장팀 창단이 가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체육회 운영을 위해 감사기능도 신설된다. 광주시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체육회 법인화의 근거가 될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법안은 체육회가 지금까지 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편성받아온 것과 달리 법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도록 명문화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는 “광주를 비롯한 전국 체육회는 재단법인으로 운영체제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광주시에 감사 관련 전문가의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에서 연간 26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내부 감시와 통제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체육계의 숙원인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광주체육인 전용 대형실내 체육관 건립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체육인 전용공간은 체육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체육인 복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김창준 광주시체육회장은 12일 광주체육회관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체육회 직원은 물론 시민과 소통·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열린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광주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는 체육회장 후보자 시절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는 “체육회를 직원들이 꿈을 갖고 일하는 조직으로 바꾸겠다”며 “체육회 직원들이 의욕과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광주체육도 활력을 얻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무실하게 운영돼 온 체육회 산하 위원회도 제 역할을 하도록 위상과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학교 체육과 관련, “예산 제약이 있지만 시교육청과 긴밀한 소통채널을 구축해 학교체육이 활력을 얻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며 “광주 남구청이 양궁팀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체육회에서도 힘을 보태 직장팀 창단이 가시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체육회 운영을 위해 감사기능도 신설된다. 광주시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체육회 법인화의 근거가 될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법안은 체육회가 지금까지 자치단체로부터 예산을 편성받아온 것과 달리 법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도록 명문화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그는 “광주를 비롯한 전국 체육회는 재단법인으로 운영체제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예산을 투명하게 집행하기 위해 광주시에 감사 관련 전문가의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체육회에서 연간 26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내부 감시와 통제기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체육계의 숙원인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광주체육인 전용 대형실내 체육관 건립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체육인 전용공간은 체육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체육인 복지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