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 대중문화계 환호
2020년 02월 12일(수) 00:00
BTS “봉감독님 정말 정말 정말로 정말이지 정말 축하”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자 국내 대중문화계 인사들도 자기 일처럼 축하와 환호를 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10일 트위터 계정에 봉 감독 사진과 함께 “봉준호 감독님 정말 정말 정말 정말로 정말이지 정말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최우식의 시상식 사진과 함께 ‘#우식씨눈물훔치는거잘봤어요’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최우식은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절친한 사이다.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 친구 민혁 역으로 특별출연한 박서준은 소셜미디어에 작품상 발표 생중계 영상과 함께 “미쳤다…” 하는 짧은 글을 올려 감격을 나눴다. 최우식 시상식 모습을 찍어 올리며 “솔직히 눈물 훔치는 거 나는 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인 홍석천은 “세상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봉준호 감독님 최고다. 축하드립니다”라며 “한국인이라는 게, 한국에서 연기하는 사람이라는 게 너무나도 행복한 순간”이라고 SNS에 적었다.

팝페라 테너 임형주는 “너무너무 자랑스럽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이 기분! 제가 받은 것도 아닌데 제가 받은 것보다 더 기쁘고 값진 이 기분!”이라며 “봉준호 감독 & BTS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갈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고 썼다.

네티즌들의 축하와 감격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김구 선생이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했던 것을 봉 감독 수상 이후 다시금 회자하면서 자랑스러움을 나누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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