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마라톤을 뛴다-광주첨단마라톤클럽] “기록은 두번째 … 뛰는게 즐거운 사람들만 모였죠”
2020년 02월 11일(화) 00:00 가가
2002년 창단 회원 42명 출전...매주 화·목·일요일에 훈련
3·1절 마라톤대회 10번째 참가...“회원 간 단합은 전국 1위”
3·1절 마라톤대회 10번째 참가...“회원 간 단합은 전국 1위”
광주첨단마라톤클럽(회장 이계두·이하 첨단클럽)은 다음달 1일 열리는 제55회 광주일보 3·1절 전국마라톤대회에 42명의 회원들과 함께 출전한다.
지난 2002년 창단해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첨단클럽은 5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 중인 마라톤 클럽이다. 지난 2006년 3·1절 마라톤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올해로 10번째 참가하게 된다.
첨단클럽에는 2시간 49분 기록을 세워 ‘서브3’(풀코스 3시간 이내 완주)를 달성한 조우철씨, 이번 대회로 풀코스 100회 완주에 도전하는 김기출씨 등 실력 있는 마라토너들이 있다.
첨단클럽은 매주 화·목·일요일마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평일에는 1시간 30여분에 걸쳐 첨단 교통공원 트랙을 돌거나 영산강 천변로 뚝방길을 달리고, 주말이면 3~4시간 동안 첨단 교통공원부터 장성IC까지 달리는 장거리 훈련을 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첨단클럽은 단순히 실력 좋은 선수를 키워내는 클럽이 아닌, 즐거운 운동 경험을 제공하는 클럽이 목표다. 이는 매 경기가 끝날 때면 외치는 ‘함께하면 즐겁다’라는 구호에서도 알아볼 수 있다.
이계두 회장은 “화려한 입상 실적도 없고, 특출나게 잘 달리는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면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회원 간 화합·단합이 잘 되는 것은 어느 클럽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첨단클럽 회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이 중에는 창단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원로’ 회원도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세대 차이, 텃세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모든 회원이 한 마음으로 새 회원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운동하며 도중에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휴일이면 무등산 등반, 제주도 여행 등 여가 활동도 함께 하며 친밀하게 지내는 것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첨단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자기 관리’에 집중하고자 한다. 무리하게 달리거나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18년 동안 여러 회원들이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자기 몸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다 부상을 당하거나,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를 봐 왔던 경험 끝에 나온 각오다.
또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 100회 완주에 도전하는 회원이 있는 만큼,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고자 한다.
“자기 몸에 맞게, 부상 없이 꾸준하게, 즐겁게 같이 달리려고 합니다. 이번 대회뿐 아니라 모든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지금까지 해 왔듯이, 첨단 마라톤클럽 가족들과 오랫동안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지난 2002년 창단해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첨단클럽은 5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 중인 마라톤 클럽이다. 지난 2006년 3·1절 마라톤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올해로 10번째 참가하게 된다.
첨단클럽은 매주 화·목·일요일마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평일에는 1시간 30여분에 걸쳐 첨단 교통공원 트랙을 돌거나 영산강 천변로 뚝방길을 달리고, 주말이면 3~4시간 동안 첨단 교통공원부터 장성IC까지 달리는 장거리 훈련을 하며 실력을 다지고 있다.
첨단클럽 회원은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이 중에는 창단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원로’ 회원도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세대 차이, 텃세 같은 건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모든 회원이 한 마음으로 새 회원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운동하며 도중에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휴일이면 무등산 등반, 제주도 여행 등 여가 활동도 함께 하며 친밀하게 지내는 것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더했다.
첨단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자기 관리’에 집중하고자 한다. 무리하게 달리거나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는 18년 동안 여러 회원들이 더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자기 몸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다 부상을 당하거나, 운동을 포기하는 경우를 봐 왔던 경험 끝에 나온 각오다.
또한 이번 대회는 풀코스 100회 완주에 도전하는 회원이 있는 만큼, 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고자 한다.
“자기 몸에 맞게, 부상 없이 꾸준하게, 즐겁게 같이 달리려고 합니다. 이번 대회뿐 아니라 모든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지금까지 해 왔듯이, 첨단 마라톤클럽 가족들과 오랫동안 함께 달리고 싶습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