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검사내전’ 나란히 4%대 시청률로 종영
2020년 02월 06일(목) 00:00
‘낭만닥터 김사부2’ 20.8%
큰 반향은 없었지만 꾸준히 챙겨보는 고정 시청자층을 만들어낸 tvN ‘블랙독’과 JTBC ‘검사내전’이 4%대 시청률로 나란히 종영했다.

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께부터 각각 tvN, JTBC에서 방송한 ‘블랙독’과 ‘검사내전’ 유료 플랫폼 기준 전국 시청률은 4.658%, 4.004%로 나타났다.

두 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4%대에서 시청률을 유지하며 마니아를 거느릴 정도로 작품성을 자랑했다.

‘블랙독’은 학교판 ‘미생’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사립고등학교 기간제 교사의 현실을 리얼리티있게 묘사해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주연 배우 서현진은 이 드라마에서 로맨틱코미디 외 장르로도 스펙트럼을 넓히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들었다.

진학부장으로 분한 라미란의 시원시원한 연기, 진짜 고등학교에 가면 있을 것처럼 보이는 생생한 조연 선생님 캐릭터들도 빛났다.

‘검사내전’은 부패하거나 정의롭거나,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천편일률적인 검찰이 아닌 일상적인 검찰의 모습을 그려 차별성을 꾀했다.

평범하지 않을 것 같은 검사들이 실적과 승진 스트레스, 육아의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그려내 ‘검사 오피스극’을 추구한 점이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직장 내 성차별, 도박, 학교 왕따, 게임 아이템 사기 등 사회 병폐를 짚어내며 편견을 유쾌하게 비틀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TV ‘낭만닥터 김사부2’는 17.7%~20.8%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