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vs 신진서...LG배 기왕전 결승 3번기 10일 시작
2020년 02월 06일(목) 00:00 가가
‘박정환(27) 9단의 왕좌복귀냐, 신진서(20) 9단의 첫 우승이냐.’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이 오는 10일부터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리는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결승 3번기)에서 패권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19회 LG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도전이며 신진서 9단은 대회 첫 결승 진출이다.
대국은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의 진검승부라는 점에서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기사가 맞붙은 통산전적에서는 박정환 9단이 압도적 우위다.
박 9단은 승률 78.9%(15승 4패)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 9단은 최근 신 9단과 9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크라운해태배와 바둑TV배, 용성전에서 세 번 맞붙어 박정환 9단이 모두 승리했다.
LG배 관전포인트는 상대 전적보다는 최근 두 기사의 페이스다.
박 9단은 지난 1월 하세배 우승 후 1승 3패에 그치는 등 하향세다. 반면, 신 9단은 지난 달에만 8연승을 올리는 등 16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정환 9단은 “국내기전 결승에서 신진서 9단과 많이 두어 봤지만 속기바둑이라 조금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결승 3번기는 제한시간도 3시간으로 넉넉하고 한국 선수간 대결인 만큼 부담을 떨치고 진짜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첫 우승을 노리는 신진서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결승전은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지만 그동안 장고대국이나 체력적인 부분을 잘 준비한 만큼 갖고 있는 실력을 100% 발휘한다면 반반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LG배 결승 3번기는 바둑TV에서 10일 결승1국과 12, 13일 결승 2∼3국을 연속해서 오전 9시부터 현장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이 오는 10일부터 경기도 광명시 라까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리는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결승 3번기)에서 패권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19회 LG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도전이며 신진서 9단은 대회 첫 결승 진출이다.
두 기사가 맞붙은 통산전적에서는 박정환 9단이 압도적 우위다.
박 9단은 승률 78.9%(15승 4패)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 9단은 최근 신 9단과 9차례 맞붙어 모두 이겼다. 크라운해태배와 바둑TV배, 용성전에서 세 번 맞붙어 박정환 9단이 모두 승리했다.
LG배 관전포인트는 상대 전적보다는 최근 두 기사의 페이스다.
박정환 9단은 “국내기전 결승에서 신진서 9단과 많이 두어 봤지만 속기바둑이라 조금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번 결승 3번기는 제한시간도 3시간으로 넉넉하고 한국 선수간 대결인 만큼 부담을 떨치고 진짜 승부를 펼쳐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LG배 결승 3번기는 바둑TV에서 10일 결승1국과 12, 13일 결승 2∼3국을 연속해서 오전 9시부터 현장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