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선수 전남 대표 안나, 바이애슬론 은·동 수확
2020년 02월 05일(수) 18:35 가가
동계체전 사전경기…4연패 무산
마지막 종목 18㎞서 금메달 기대
마지막 종목 18㎞서 금메달 기대


프롤리나 안나가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펼쳐진 제101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여일부 스프린트 7.5km에서 역주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귀화선수 프롤리나 안나(전남체육회·사진)가 동계체전 바애이슬론에서 이틀 만에 은, 동메달을 수확했다.
프롤리나 안나(36·전남체육회)는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펼쳐진 제101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여일부 스프린트 7.5km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프롤리나 안나는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했으나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프롤리나 안나는 이날 한솥밥을 먹었던 라이벌 아바쿠모바 예카테리나(30·경북연맹)에게 40여초 뒤진 24:44.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프롤리나 안나는 전날 같은 대회 바이애슬론 여일부 개인 15km에 출전해 3위로 골인했다. 지난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여일부 개인 15k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적이 기대치를 높였으나, 아쉬운 결과였다.
김상욱 전남바이애슬론연맹 감독은 “결과가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프롤리나 안나에게 격려를 보내고 싶다”며 “마지막 종목인 18km계주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프롤리나 안나는 바이애슬론 종목 귀화 1호 선수다. 2001년 바이애슬론 선수 생활을 시작한 안나는 2003년부터 러시아 국가대표로 활약, 2009년 평창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여자 계주팀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실력을 과시했다.
2010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때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안나는 2013년 출산 이후 컨디션이 하락하면서 대표팀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하지만, 한국으로 귀화한 2016년 8월 에스토니아 여름 세계선수권에선 한국 대표로 스프린트 은메달, 추발 동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프롤리나 안나(36·전남체육회)는 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사전경기로 펼쳐진 제101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여일부 스프린트 7.5km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다. 프롤리나 안나는 이 종목 4연패에 도전했으나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프롤리나 안나는 전날 같은 대회 바이애슬론 여일부 개인 15km에 출전해 3위로 골인했다. 지난 제100회 전국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여일부 개인 15k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적이 기대치를 높였으나,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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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