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까지 1인 2역 … 착한 대본에 끌렸다”
2020년 02월 05일(수) 00:00 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주연 배우 윤현민
인공지능과 인간이 펼치는 삼각 로맨스
허공을 향해 상상 연기도
넷플릭스 7일 공개
인공지능과 인간이 펼치는 삼각 로맨스
허공을 향해 상상 연기도
넷플릭스 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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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그대’ 스틸 이미지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의 주연 배우 윤현민(35)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 ‘가슴 따뜻해지는 대본’을 꼽았다.
윤현민은 4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 플랫폼과 1인 2역, 그 두 가지로도 마음에선 60% 정도 (출연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200%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어 윤현민은 “찍으면서도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어딘가에 의지해보고 싶은 분들이 봐주셨면 좋겠다. 큰 메시지는 아니지만 사람의 체온을 높여줄 수 있는 드라마는 되지 않을까”라면서 “한가지 자부할 수 있는 건 넷플릭스 플랫폼에 이렇게 착한 드라마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난도의 감시 아래 베타테스터 자격으로 홀로와 함께하며 사랑에 빠지는 소연 역의 고성희(30)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나홀로’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희로애락을 늘 혼자 감내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대본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는 “알파고가 화제였을 때 기술이 발달하면 인간의 외로움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아이템을 고민하게 됐다. 사이보그는 ‘불쾌한 골짜기’ 같은 문제가 아직 해소가 안 된 것 같아서, 안경을 끼면 완벽한 상대가 보이는 설정을 고안하게 됐다”고 창작 배경을 설명했다.
오는 7일 넷플릭스 공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