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죽림초 스키 강다현 ‘적수가 없네’
2020년 02월 04일(화) 19:20
일주일새 2개 대회서 금 3개
올해 기량 급상승 ‘전국 최강’

강다현(여수죽림초·4년)이 최근 열린 제47회 전국학생스키대회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스키 꿈나무’ 강다현(여수죽림초·4년)이 초등 최강자로 떠올랐다.

일주일새 2개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하는 등 최고 기량을 선보고 있다.

전남스키협회(회장 윤보선) 소속 강다현이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4회 웰리힐파크배 전국알파인스키대회 여자부(초등 3,4학년)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다현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열린 제47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냈다.

강다현은 이 대회 여자부(초등 3,4년)에서 종합기록 40.42초로 2위에 오른 오지수(서울용산초·4년·41.48초)를 1초 이상 여유 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전 결승에서도 종합기록 35.8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강다현은 3학년부터 선수로 출전해 올해부터 기량이 급상승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관계자는 “강다현이 현재 초등부에서 명실상부한 최강자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주목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스키계는 올들어 최고의 해를 맞이하고 있다. 동계스포츠 불모지란 오명을 벗고 스키 종목에서 주목할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전남스키협회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제28회 영호남스키대회에 참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김태우(목포국제기독학교)와 김린아(목포중앙초)가 금메달 2개를 수확했다.

윤보선 전남스키협회장은 “더 많은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메달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스키 불모지 전남에서 선수들이 눈길끄는 성적을 올리고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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