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평일 드라마·예능 시간대 대폭 개편
2020년 02월 04일(화) 00:00
월화극 밤 9시로 앞당기고
수·목 9시 예능·드라마 방송
수목극 11시 편성
한동안 평일 드라마 침체기에서 벗어나지 못한 tvN이 대대적인 편성 변화로 반등을 꾀한다.

tvN은 다음 달부터 월화드라마를 밤 9시에, 수목드라마를 밤 11시에 편성하며 평일 프라임타임 블록을 대폭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다음 달 11일 처음 방송되는 유승호·이세영 주연 ‘메모리스트’를 시작으로 tvN 수목드라마는 앞으로 밤 10시 5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월화극은 밤 9시로 전진 배치된다. 다음 달 23일 처음 방송되는 정해인·채수빈 주연의 ‘반의반’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수·목요일 밤 9시에는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된다. 유재석의 퀴즈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이 내달 11일 새 시즌을 알리며 수요일 밤 9시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목요일 밤 9시대엔 신원호 PD-이우정 작가 콤비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3월 11일부터 방송된다. 이 드라마 후속으로는 tvN의 주력 예능 프로그램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tvN의 이번 개편으로 ‘평일드라마 = 밤 10시’ 편성 공식은 한층 더 유명무실해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MBC가 드라마 시간대를 밤 9시로 옮기면서 지상파 3사와 종편·케이블이 9시 반∼10시부터 11시까지 일제히 드라마를 방송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여기에 SBS가 지난달 ‘낭만닥터 김사부2’를 시작으로 월화드라마를 20분 앞당겨 밤 9시 40분에 방송하며 tvN과 JTBC과 ‘편성 경쟁’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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