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프로야구 중계 4년 2160억 계약
2020년 02월 03일(월) 19:55
KBO가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KBO는 “3일 KBO 7층 기자실에서 KBO 리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및 중계방송권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며 “이번 계약은 4년간 총 2160억원 규모로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방송권 계약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지상파 3사는 지상파 TV를 통해 2020~2023시즌 경기를 직접 방송할 수 있는 권리와 함께 케이블 및 IPTV 유료채널 사업자에게 중계방송권을 재판매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동영상 취재권 및 보도권도 갖는다.

KBO와 지상파 3사는 리그 저변 확대를 위해 비디오판독 영상 제공, 영상 아카이브 시스템 공유 등의 협력 방안도 마련했다.

한편 KBO는 지난해 통신·포탈 컨소시엄과 5년간 총 1100억원(연평균 220억원) 규모의 유무선 중계방송권 계약을 맺은데 이어 초대형 TV 중계방송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매년 760억원 이상 중계권료 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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