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핸드볼 ‘눈물겨운 3승’
2020년 01월 29일(수) 00:00
경남개발공사에 25-23 승리
2연패 끊고 시즌 최다승

광주도시공사 주포 강경민이 지난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 경기에서 패스로 수비진을 따돌리고 있다. <대한핸드볼 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가 팀 역사에 기록될 또 하나의 의미를 남겼다.

광주도시공사가 지난 27일 시즌 3승을 거둔 것이다. 잘나가는 팀에게 3승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도시공사에게는 눈물겨운 승수다. 지난 2015년 3승(1무10패)이후 5년만에 거둔 한시즌 3승이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핸드볼리그에서 개막 후 20연패를 당하다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따내 1승 20패로 시즌을 마친 팀이다. 그 이전 시즌인 2017시즌에도 1승 20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두 시즌 성적이 2승 40패였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7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25-23(12-11 13-12)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승리의 의미는 더 값졌다.

9골을 몰아넣은 에이스 강경민의 폭발적 득점력과 방어율 40.5%를 기록한 골키퍼 박은조의 활약이 승리를 견인했다. 베테랑 송해림(3골)과 원선필(3골)의 득점도 알토란 같았다.

광주도시공사는 전반 12-11로 1점을 앞선 채 후반전을 기약했다. 후반들어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 원선필 등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16-14, 2점을 리드했다. 하지만, 경남개발공사는 16-16 동점을 만들며 맹추격했다. 도시공사는 추격을 힙겹게 따돌리며 후반 15분까지 2골 차로 앞섰다. 허망하게 후반 28분 23-23 다시 동점을 허용한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의 골로 1점을 앞선 뒤 최지혜의 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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