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여론조사 여수 을
2020년 01월 23일(목) 00:00
정기명·권세도·김회재 오차범위 접전…주승용 추격
일대일 대결 민주후보들 우위
정당지지 민주-정의당 1·2위
정기명 전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권세도 민주당 국민통합부위원장과 김회재 전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내에서 뒤를 쫓고 있다.

여수을에 출마를 준비중인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바른미래당 주승용 국회의원과의 일 대 일 가상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예비후보들 간 다자대결에서는 정기명 전 지역위원장이 25.1%로 선두를 유지했고, 이어 권세도 부위원장(17.1%), 김회재 전 검사장(16.9%)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15.0%), 민주당 박종수 전 주러 전권공사(7.0%) 순이었다. 기타후보 3.2%, 없음 8.0%, 잘모름 7.8%였다.

정 전 위원장은 전 연령대에서 2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18∼29세 젊은층에서 32.8%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주 의원은 60세 이상(24.4%)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내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에서는 정 전 지역위원장이 30.2%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김 전 검사장 21.4%, 권 부위원장 20.9%, 박 전 전권공사 6.6%로 나타났다. 다자대결에서는 정 전 지역위원장에 이어 권 부위원장이 2위였지만,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 전 검사장이 권 부위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현역 국회의원과 민주당 후보 간 일 대 일 가상대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현역인 주 의원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전 지역위원장은 45.8%의 지지율로 가상대결에서 26.5%에 그친 주 의원을 따돌렸고, 권 부위원장도 39.4%를 기록하며 주 의원(22.7%)을 앞섰다.

또 김 전 검사장도 일 대 일 가상대결에서 45.7%를 기록하며 주 의원(24.7%)을 제쳤고, 박 전 전권공사도 34.9%로, 주 의원(27.3%)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총선 정당 후보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59.5%, 정의당 후보 8.8%, 바른미래당 후보 5.8%, 무소속 후보 5.1%, 자유한국당 후보 3.9%, 민주평화당 후보 2.3%, 대안신당 후보 1.9%, 민중당 후보 1.5%, 새로운보수당 후보 1.4%, 기타정당·단체 후보 2.1%, 없음 3.6%, 잘모름 4.1%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일보와 kbc 광주방송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얼미터가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방법은 유선전화 40%, 휴대전화 60%의 RDD(무작위 전화 걸기·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표집 방법은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을 통해 이뤄졌다. 표본수는 505명으로, 응답률은 7.0%(총 통화 7188명)였다. 통계보정은 2019년 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림가중)를 적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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