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2020시즌 전력 완성했다
2020년 01월 10일(금) 19:37
서울에 한찬희 내주고 황기욱 신성재 영입
이종호와 새 외인 호도우프로 공격력 ↑
베테랑 임창균 영입으로 허리·경험 강화

신성재(왼쪽)와 황기욱

승격에 도전하는 전남드래곤즈가 FC서울에 한찬희를 내주고 황기욱과 신성재를 영입했다.

전남은 10일 서울과의 유스 출신의 미드필더 한찬희를 보내는 조건으로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2017년 FC서울에서 데뷔한 황기욱(MF·24)은 서울 유스인 오산고 출신으로 U-17, U-20, U-23 두루 연령별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184cm 74kg의 좋은 체격과 뛰어난 빌드업 능력이 강점이다. 경기 운영 능력이 또한 좋아 즉시 전력감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을 찾던 전남에 맞춤형 선수다.

신성재(MF·23) 역시 오산고를 졸업한 서울 유스 출신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황기욱은 “전남 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동계 전지훈련기간 최대한 빨리 팀에 녹아들고 호흡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더 성장하는 시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성재는 “하루 빨리 선후배들과 적응해서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호도우프
앞서 ‘광양루니’ 이종호를 다시 고향으로 불러들이면서 ‘해결사’ 역할을 맡긴 전남은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호도우프(Rodolfo de Almeida Guim Araes·23)를 임대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호도우프는 드리블·패스·킥이 좋은 플레이 메이커다. 이전 소속팀에서는 전담 키커로 역할을 한 전형적인 왼발잡이다.

미라솔FC 소속으로 지난 해 상 벤투(브라질 세리에B)로 임대, 15경기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했다.

호도우프는 “한국이라는 나라, 전남드래곤즈라는 팀에 올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며 “K리그는 처음이지만 빨리 적응하여 팀에서 나의 존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창균
전남은 베테랑 미드필더 임창균을 영입해 허리도 보강했다.

임창균(MF·30)은 2013년 부천 FC를 통해 프로에 입단해 경남FC, 수원FC, 아산 무궁화를 거쳤으며, K리그 통산 156경기에 나와 15골 24도움을 기록했다.

넓은 활동폭을 자랑하는 임창균은 양발을 가리지 않는 킥력과 재치 있는 패스와 상대 미드필더의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임창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2020시즌 전남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하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임창균은 “전남은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는 팀이다. 전남에 합류한 만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이 되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전지 훈련 동안 팀이 최상의 전력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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