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복싱 어벤져스’ 떴다
2020년 01월 09일(목) 00:00 가가
복싱팀 구성 완료…15일 창단식
국가대표 출신 등 선수 4명
감독에 AG 은메달 딴 신명훈
전국체전·국제대회 등 출전
광주 복싱계도 환영
국가대표 출신 등 선수 4명
감독에 AG 은메달 딴 신명훈
전국체전·국제대회 등 출전
광주 복싱계도 환영
광주 동구청이 복싱팀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8일 광주시 동구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구청에서 직장운동경기부 ‘동구청 복싱팀’ 창단식을 연다. 선수단은 감독과 선수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감독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권투 웰터급 은메달을 따낸 신명훈(38)씨가 맡는다.
선수단은 국내외 대회에서 주목할 성적을 내온 국가 대표급으로 꾸려졌다.
이동진(29· 69㎏급)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서울시청에서 동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올해 전국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김재학(25·-75㎏급)은 남원시청에서 뛰었으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영훈(24·-64㎏급)은 올해 한국체대를 졸업할 예정이며, 최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3위, 올 전국체전 1위에 올랐다. 함승우(23·-49㎏급)는 광주체육중·고를 졸업한 뒤 남부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올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기대주다. 이들은 광주염주체육관에서 훈련한다.
동구 복싱팀의 목표는 국내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최종적으로 전국체전에서 선전하는 것이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열리는 국제대회 출전도 목표 가운데 하나다.
신명훈(38) 감독은 “첫걸음을 내딛는 단계라 객관적으로 타 팀과 비교해서 우월하지는 않겠지만, 전국 체전 최고 성적을 목표로 팀을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광주복싱계는 팀 창단을 반기고 있다. 직장팀이 탄생함으로써 선수 발굴·육성, 진로 등이 연계된 선순환이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체육중·고, 남부대 등에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에게 실업팀이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선수에게 직장팀은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이다.
광주 동구는 국내 권투 부흥을 이끌고자 내년 1월을 목표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재창단하기로 했다. 동구 복싱부는 1990년 창단해 6년간 활동했으나 재정 문제로 해산됐다. 1987년 창단한 정구부가 2014년 말 폐지돼 동구에는 직장 운동부가 없는 상황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8일 광주시 동구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구청에서 직장운동경기부 ‘동구청 복싱팀’ 창단식을 연다. 선수단은 감독과 선수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감독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권투 웰터급 은메달을 따낸 신명훈(38)씨가 맡는다.
이동진(29· 69㎏급)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서울시청에서 동구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뒤 올해 전국체전에서 3위에 올랐다.
김재학(25·-75㎏급)은 남원시청에서 뛰었으며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영훈(24·-64㎏급)은 올해 한국체대를 졸업할 예정이며, 최근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3위, 올 전국체전 1위에 올랐다. 함승우(23·-49㎏급)는 광주체육중·고를 졸업한 뒤 남부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올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기대주다. 이들은 광주염주체육관에서 훈련한다.
광주복싱계는 팀 창단을 반기고 있다. 직장팀이 탄생함으로써 선수 발굴·육성, 진로 등이 연계된 선순환이 정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체육중·고, 남부대 등에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에게 실업팀이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선수에게 직장팀은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반이다.
광주 동구는 국내 권투 부흥을 이끌고자 내년 1월을 목표로 직장운동경기부를 재창단하기로 했다. 동구 복싱부는 1990년 창단해 6년간 활동했으나 재정 문제로 해산됐다. 1987년 창단한 정구부가 2014년 말 폐지돼 동구에는 직장 운동부가 없는 상황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