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성당 복원·관광자원화 사업 본격화
군, 150억원 투입
천주교 역사문화관 조성 등
정비·복원 위한 업무협약
2020년 01월 05일(일) 18:09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의 ‘흑산성당 복원과 관광자원화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안군은 흑산면 진리 흑산성당 일원에 천주교 역사문화관, 선교 및 교육 시설 복원, 성지순례길, 순례자 숙소, 피정의 집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과 ‘흑산성당 일원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 및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15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군과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은 1월 중으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부지확보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흑산성당은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돼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또 선교 및 교육·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낙후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던 점에서 종교적 가치와 지역사적 의미가 큰 유적이다.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문맹을 겪어야 했던 흑산도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의 공급과 의료활동, 그리고 성모중학교를 건립하는 등 흑산도의 발전에 공헌을 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도의 근현대사와 함께 했던 흑산성당의 교육·의료 등 다양한 활동상을 복원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흑산성당의 근대문화재 복원 및 관광자원화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안=이상선 기자 sslee@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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